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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들 평일에도 외출···접경 지역 상경기 호조
등록일 : 201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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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 앵커>
일과를 마친 병사들이 평일에도 부대 밖으로 나갈 수 있는 평일 외출제도가 이달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평일에는 손님이 없어 침체에 빠져있는 접경 지역 상경기가 활기를 찾고 있는데요.
유계식 국민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유계식 국민기자>
썰렁했던 거리에 모처럼 생기가 돌고 있습니다.
일과를 마친 병사들이 부대 주변 상가로 나오면서 지역의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차 없는 거리입니다.
밤 일곱 시가 넘은 시간이지만 평소와는 다르게 군 장병들의 모습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들이 가장 가고 싶은 곳은 PC방, 병사들은 삼삼오오 PC방을 찾아 축구놀이 등 게임을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식당에도 군복 차림의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병사들은 음식점을 찾아 삼겹살을 구워 먹고 젓가락 내기를 하며 평일 병영 밖에서 여유를 즐깁니다.
군 장병 수가 지역의 인구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접경 지역 상인들은 병사들의 평일 외출에 대해 큰 만족감과 기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거리에 활기가 돌고 매출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허범구 / 강원도 양구군
“저희 군장 업계 같은 경우는 직접 연관이 되니까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하고 특별히 식당이나 PC방 이런 업소들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상인들도 병사 평일 외출에 맞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업소마다 물티슈와 손 세정제를 준비하고 맛집 리스트 등을 비치하는 등 군 장병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양구군은 군 장병이 뽑는 모범 친절업소 선정 설문조사와 어학 공부와 컴퓨터 자격 연수 등 장병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창섭 / 양구군청 자치행정과 주무관
“설문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저희 양구군에서는 군 장병들을 위해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서 5개 읍면 중 3개 면사무소에서 어학 및 컴퓨터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계획 중에 있습니다.”

병사들은 한 달에 두 번 나갈 때마다 4시간가량 개인적인 외출이 허용됩니다.
격려 차원의 소규모 단결 활동은 지휘관 허가에 따라 횟수 제한 없이 이뤄집니다.
하지만 군부대와 상가 지역까지 먼 곳이 많아 장병들의 이동이 쉽지 않습니다.
농촌 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지역에 근무하는 장병들은 외출을 할 경우 택시를 이용해야 해서 불편과 부담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영상촬영: 이태수 국민기자)
접경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군 장병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실시되고 있는 군 장병 평일 외출제도는 보완할 점은 있지만 병사, 지역 주민 모두의 호응을 받으며 군 문화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유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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