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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키운 무궁화···나라 소중함 일깨워
등록일 : 201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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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빛나 앵커>
어느새 8월, 얼마 안 있으면 광복절인데요.
나라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이때, 반만년 우리 역사와 함께 해온 나라꽃, '무궁화'로 꾸며진 축제가 수원에서 열렸습니다.
시민들이 키운 무궁화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는데요.
박찬덕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박찬덕 국민기자>
(수원무궁화원 / 경기도 수원시)
한여름부터 백일 동안 나무 한 그루에서 피는 꽃이 무려 3천 송이, 바로 나라꽃 무궁화인데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그 의미를 되새겨보는 축제 현장, 같은 듯 서로 다른 모습,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는 무궁화에 사람들이 감탄을 연발합니다.

현장음>
"너무 예쁘잖아! 책에서 보는 것처럼 사랑스럽고 예쁘잖아~"
"우리나라 꽃이 이렇게 예쁜지 몰랐네?"

인터뷰> 정정희 / 경기도 수원시
"우리나라 무궁화꽃이 다양하고 이렇게 종류가 많은지 몰랐어요. 너무 아름답고 예쁜데요?"

이곳 축제장에서 볼 수 있는 무궁화는 모두 250개 품종에 2만 그루, 똑같아 보이지만 색깔과 모양에서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인터뷰> 이동철 / 한국무궁화연구원장
"무궁화에는 계통이 6가지가 있습니다. 이 꽃을 단심계라고 합니다. 가운데 붉은 심이 있습니다."

눈길을 끈 것은 시민들이 출품한 무궁화 분화 콘테스트, 시민들이 직접 가꾼 것으로 모두 100점이 선보였는데요.
지난 2015년 무궁화 축제 때부터 나눠준 무궁화 분화를 누가 가장 잘 키웠는지 평가했습니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은 백단심계 무궁화, 흰색 바탕에 꽃의 중심부가 붉은색을 띤 눈부신 모습입니다.

인터뷰> 김영숙 / 무궁화 분화 콘테스트 대상 수상자
"남편과 열심히 키워서 출품했는데 저희가 대상 받을 줄 몰랐어요. 그리고 집에도 무궁화를 아직 다섯, 여섯 그루 키우는데 그 무궁화도 너무 예쁘게 잘 자라고 있어요."

인터뷰> 박형순 / 무궁화 분화 콘테스트 심사위원장
"나무를 어떻게 해서 꽃을 많이 피웠는지 그런 부분을 심사했습니다. 초보자인데도 무궁화 가꾸기에 대해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셔서 우리 시민들한테 정말 감사드리고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전시장도 있습니다.

현장음>
"무궁화 돼지다. 할머니 이리 와 봐요."
"무궁화 돼지네? 이걸 어떻게 키웠을까? 이게 무궁화 꽃이야. 예쁘지!"

(촬영 : 최미숙 국민기자)

돼지와 쥐, 소 등 12간지 동물 모습을 무궁화로 꾸며놓았는데요.
소꼬리에 핀 한 송이 무궁화가 강렬해 보입니다.

인터뷰> 강우철 / 경기도 수원시
"어렸을 때 생각이 납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하고 숨바꼭질하던 시절이 생각나는데.. 오늘 이곳에서 무궁화 축제가 열린다고 하길래 왔습니다. (무궁화 꽃을) 보니 너무 좋습니다. 나라 사랑을 한층 더 갖게 됩니다."

오랜 우리 역사 속에 면면이 이어져 내려온 나라꽃 무궁화, 이번 축제는 고난과 영광의 순간을 우리와 함께해 온 무궁화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찬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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