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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그 목소리···연극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등록일 : 20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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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지 앵커>
전화를 통한 금융 사기 이른바 보이스피싱이 여전하고 그 피해액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 수법도 정부기관 사칭형에서 대출 빙자형까지 날로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보이스 피싱 사례를 연극 형식으로 알기 쉽고 실감 나게 전달하는 연극단이 전국의 어르신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 현장에 남현경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남현경 국민기자>
007 음악에 맞춰 배우들이 등장합니다.
오늘 연극은 "너~ 딱 걸렸어 보이스 피싱"

현장음>
“계좌번호, 비밀번호 이것저것 알려주셔야 되겠네요.”

정부기관 사칭·가족 협박형·대출 빙자형.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를 이해하기 쉽도록 재구성한 겁니다.

현장음>
-저금리 전환대출? 도대체 그게 뭐예요?
-말씀 그대로 높은 금리의 대출을 낮은 금리의
대출로 싹! 바꿔드린다 이 말씀이지요~

200석 관람석을 꽉 채운 어르신들 연극을 관심 있게 지켜보면서 피해 사례를 알아갑니다.
음악과 무용을 곁들인 연극은 전화금융 사기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공감을 사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응식 / 서울시 강동구
“신문에 났던 건데 다시 한 번 듣고 보고 하니까 괜찮았어요. 앞으로 보이스 피싱 예방에 도움이 되겠어요.”

연극 공연 배우들은 서울 소비자시민모임 회원들입니다.
배우들은 보이스 피싱 사례와 예방 방법을 대사와 몸짓으로 마치 내일처럼 전달합니다.

인터뷰> 윤임복/ 소비자시민모임 공익연극단원
“다른 사람을 위해서 (연기하고) 도움이 된다는 게, 저 자신이 도움을 많이 받았죠. 오히려 제가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인터뷰> 박복희 / 소비자시민모임 공익연극단원
“제가 연극을 하니까 더 절감하고 절실히 와닿더라고요.”

인터뷰> 윤기자 / 소비자시민모임 공익연극단원
“(연극을 통해) 봉사하는 일을 가족들이 너무 좋아하고 지지해 주니까 저도 행복하고요..”

보이스피싱에 취약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제 피해 사례를 이해하기 쉽도록 재구성한 이 연극 공연은 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비자시민모임 공익 연극단은 이번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전국에서 36차례 순회공연을 합니다.

인터뷰> 엄명숙 / 소비자시민모임 서울지부 대표
“강의로만 했더니 호응이 너무 낮아서 연극으로 소비자 교육을 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연극 교육을 서울에서 시작해서 전국까지 계속 활성화시켜서 이런 공익 연극을 할 겁니다.”

인터뷰> 박진향 / 은행연합회 수신제도부 차석부장
“최근 지방에서도 이러한 교육을 실시해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전국을 대상으로 공연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보이스피싱의 피해액은 한 달에 400억 원 정도.
하루 평균 134명, 12억 2천만 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건데요.
특히 60대 이상 어르신들의 피해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많습니다.

인터뷰> 최기림 / 금융감독원 변호사
“보이스피싱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고 상반기만 하더라도 작년 피해에 육박할 정도로 늘었어요. 특히나 피해를 노인분들이나 연령이 높으신 분들이 많이 당하기 때문에..”

(영상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금융감독원과 소비자 모임은 전화금융 사기를 막기 위해 공연과 함께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 교육과 홍보 등 보이스 피싱 제로 캠페인을 펴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남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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