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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똑똑한 입양 도와드립니다
등록일 : 20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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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석 앵커>
요즘 반려동물을 사지 않고 입양하는 가정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 준비 없이 반려동물을 입양하면 후회를 할 수 있는데요.
반려견을 입양 하려는 분들은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분양 센터를 이용하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정의정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정의정 국민기자>
(유기동물분양센터 / 서울시 강동구)
서울의 한 유기견 분양센터입니다.
입양을 앞둔 유기견이 자유롭게 뛰어놉니다.

현장음>
"옳지~ 뺏어 먹지 마."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위한 교육이 진행되고,

현장음>
"또롱아. 옳지 잘했어~ 아이들을 자꾸 보고 '아무 일도 나한테 일어나지 않아'라는 연습을 자꾸 해야 해요."

입양 가족과 유기견들은 놀이와 교육을 통해 서로가 가까워집니다.

지금은 반려견 이름을 부르는 방법을 배우고 있는 시간인데요.
이처럼 훈련과 교육은 입양 가족과 반려견이 금방 친해질 수 있도록 실습 위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마다 다른 성격을 지닌 유기견을 입양하려는 가족들은 끊임없이 궁금한 점을 묻고 답변을 듣습니다.

현장음>
"조금 더 아래로 주시면 아이가 바닥에 발을 붙이고..."

입양 가족들은 입양 전문가의 일대일 코치를 통해 유기견과 교감하는 방법을 익혀갑니다.

인터뷰> 김윤진 / 유기견없는도시 교육부 팀장
"자극이 센 장소에 가서 어떤 자극 상황이 되던 보호자와 교감이 되고 보호자를 믿고 다가올 수 있어야 하는데 보호자들이 이런 연습을 잘 안 해요."

현장음>
"손! 손 달라고 이렇게. (너 집에서는 맨날 하잖아.) 집에서는 맨날 잘하면서."

입양된 지 일주일 남짓 된 8개월 둥이 하양이.
새로운 만남이 아직 익숙하지 않지만 가족들의 따뜻한 사랑을 받으며 안정을 찾아갑니다.

인터뷰> 이서준 / 서울시 강동구
"하양이가 처음에 와서 힘들어했을 때 옆에서 만져주면 하양이가 좋아하는 게 제일 좋았어요."

유기견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새 가정으로 입양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곳 분양센터는 3년 전 문을 열었는데 그동안 380마리 유기견이 들어와 170마리가 새 가정을 찾고 177마리는 가족을 찾아 돌아갔습니다.
철저한 유기견 관리와 곧바로 입양하지 않고 견주에게 일정 기간 소양 교육도 진행하면서 입양 성공률을 높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민우 / 서울 강동구
"아이들이 제일 예뻐하고 유리 너머에서 볼 때 눈이 많이 마주치는 그런 아이들… 저희도 골랐지만 하양이도 저희를 고른 것 같아요."

유기견 입양의 실패 원인으로 준비 없는 입양 결정과 견주의 책임감 상실이 가장 큰데요.
유기 동물 입양센터는 반려동물이 다시 버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입양 과정과 절차를 까다롭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진주 / 강동구 유기동물분양센터 주무관
"강아지를 보고 작고 귀여우니까 키워야겠다는 잠깐의 생각 말고 꾸준히 보시다가 내가 가족으로 맞아서 끝까지 책임질 수 있다는 확신이 드셨을 때 입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촬영: 이정임 국민기자)

반려동물 인구 1천만 명 시대.
유기견 입양이 늘고는 있지만 여전히 버려지는 동물 또한 많습니다.
동물을 사고파는 개념이 아닌 소중한 생명으로 여기는 반려동물 입양 문화가 더 넓게 자리 잡기를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정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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