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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은 내가 지킨다!"···호신술 배우는 여성 늘어
등록일 : 202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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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석 앵커>
여성들을 상대로 한 성범죄와 묻지마 폭행 등이 끊이질 않으면서 호신용품과 호신술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성 전용 호신술 전문학원도 인기인데요.
내 몸은 내가 지키려는 여성들, 박혜진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박혜진 국민기자>
서울의 한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박승연 씨.
3교대 근무로 늦은 퇴근 날은 집에 가는 골목이 으슥해 항상 겁이 납니다.

인터뷰> 박승연 / 간호사
"자정에 가까운 시간에 집에 오는 일이 많은데 골목길이 으슥해 혼자 걷다 보면 누가 튀어나올 것 같은 무서움이 조금 있어요."

한밤중 퇴근길이 불안한 박 씨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위기 상황을 알리는 경보기를 가지고 다닙니다.

인터뷰> 박승연 / 간호사
"봉이나 이런 것들은 뺏겨서 제가 역으로 당할 수 있다는 뉴스를 봐서 일단 경보기를 이용하면 소리가 나니까 사람들이 쳐다보게 되고 범인도 도망가지 않을까 해서 경보기를 구매하게 됐습니다."

서울의 한 호신술 체육관입니다.
직장인 박소영 씨가 스스로 몸을 지키는 호신술을 배우고 있습니다.
박 씨가 배우는 호신술은 셀프 디펜스.
소지하고 있는 휴대폰이나 손거울 책 등을 사용해 스스로를 보호하는 기술을 익히는 겁니다.
경보기나 스프레이 등 호신용품 대신 호신술을 배우다 보니 몸도 건강해지고 범죄에 대응할 요령도 알게 됐습니다.

인터뷰> 박소영 / 호신술 수강생
"뉴스에 요즘 흉악한 범죄 소식을 많이 접하다 보니까 조금 더 그런 거에 대해서 경각심을 가지고 (호신술을) 배우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한 5개월 정도 배워서 크게 달라진 건 저 스스로는 잘 모르겠는데, 그래도 처음에 시작할 때보다 저 스스로 보호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여성 대상 강력 범죄가 잇따르면서 '호신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여성을 대상으로 호신술을 가르치는 전문 학원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성용 / 호신술 체육관 사범
"(여성 전문 호신술은) 통상적인 호신술 개념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여자가 남자를 힘으로 이기는 부분은 불가능하므로 그 부분을 제압이 아닌 여러 가지 사물을 이용해서 핸드폰이나 미스트나 여러 가지 사물을 이용해서 위험한 상황을 벗어나는 것을 중점으로 다른 호신술과 다르게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영상촬영: 박지윤 국민기자)

혼자 사는 여성과 늦은 밤 홀로 다니는 여성을 노리는 범죄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여성 대상 범죄가 모두 15만 2천 건으로 월평균 2천 5백 건 정도 발생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피해자는 10대에서 30대로 주로 젊은 여성들입니다
제가 직접 몇 가지 호신술 동작을 배워봤습니다.
이처럼 몇 가지 동작만 익혀두더라도 스스로 자신의 몸을 보호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여성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이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국민리포트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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