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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꽃 무궁화 매력에 빠져···곳곳 화분 전시
등록일 : 202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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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석 앵커>
요즘 나라꽃인 무궁화가 활짝 필 시기인데요.
여러 해동안 나홀로 정성껏 키운 무궁화를 길거리와 공원에 전시한 분이 계십니다.
'광복의 달' 을 맞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데요.
김남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전남 해남군)
활짝 핀 무궁화가 나라꽃의 자태를 뽐냅니다.
이곳은 전남 해남의 한 도로변, 무궁화 화분이 길게 늘어서 있는데요.
길가를 수놓은 무궁화 화분은 모두 100여 개, 차를 천천히 몰면서 감상하는 운전자도 있습니다.

인터뷰> 방경선 / 전남 해남군
"가다가 무궁화꽃이 정말 예뻐서 천천히 운전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이들 무궁화 화분은 오래전부터 무궁화에 푹 빠져 사는 주민 김종관 씨의 작품.

인터뷰> 김종관 / 무궁화 전시 주민
"10년 전 전라남도 무궁화 품평회에 출품하기 위해서 무궁화를 가꿨는데 무궁화꽃이 아름답고 색깔이 다양해 매력을 느껴서..."

코로나19로 마을의 무궁화 축제가 취소되자 이곳 길가에 선보인 겁니다.

인터뷰> 윤재홍 / 옥천면 무궁화축제 추진위원장
"이렇게 도로에 갖다 놓으니까 보기 좋고 정말 좋습니다. 지나가는 시민들이 보고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공직에 종사하다 은퇴한 뒤 아예 무궁화 재배에 뛰어든 김종관 씨, 무궁화 농원에 붉은 홍단심부터 하얀 백단심까지 다양한 나라꽃이 물결칩니다.
길거리에 전시한 무궁화도 이곳에서 땀 흘려 키운 것입니다.
김 씨의 무궁화 전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른 아침 해남 체육공원, 광복의 달을 맞아 이곳에도 김 씨의 무궁화 화분이 전시돼 있습니다.
활짝 핀 무궁화꽃에 발길을 멈추는 주민들, 자세히 들여다보기도 하고 아름답게 핀 모습을 사진 촬영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명해 / 전남 해남군
"솔직히 (무궁화) 보기가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전시해 놓은 것 보니까 다양한 품종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공원에 선보인 무궁화 화분은 모두 60여 개, 해남군이 전남 무궁화 품평회에 내놓았던 김 씨의 출품작을 특별 전시한 것입니다.

인터뷰> 맹종호 / 해남군 산림녹지과 공원녹지팀장
"애국심도 고취하고자 해서 나라꽃을 해남 주민들이 많이 찾는 장소에 전시하게 되었습니다."

무궁화 묘목을 공원에 나온 주민들에게 하나씩 나눠주는 김종관 씨.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절로 나게 합니다.

인터뷰> 박병길 / 전남 해남군
"운동 겸해서 나왔는데 무궁화, 나라의 상징인 꽃을 선물 받았습니다."

해남의 무궁화 공영주차장,
이곳에는 김종관 씨가 기증한 무궁화 33그루가 심어져 있습니다.
3·1 만세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을 상징한 것인데요.
민족대표 중 한 분인 양한묵 선생의 고향인 이곳, 무궁화나무 한그루 한그루마다 33인의 이름과 업적을 푯말에 써놓아 나라 사랑의 뜻을 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관 / 무궁화 전시 주민
"더욱 국민들과 함께 하는 무궁화가 될 수 있도록 무궁화를 보급하는 데 앞장서고자 합니다."

산림청이 마련한 나라꽃 무궁화 품평회에서 개인 부문 장려상에 선정되기도 한 김종관 씨, 무궁화를 가꿔나가는 열정으로 새삼 나라꽃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나라꽃인 무궁화가 활짝 핀 광복의 달인 8월, 무궁화꽃을 감상하면서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김남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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