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소상공인 살린다···전통 잇는 '백년가게' 육성
등록일 : 2020.09.03
미니플레이

강민경 앵커>
새로운 복고라는 뜻 '뉴트로'의 인기 속에 오래된 가게들이 뜨고 있습니다.
정부가 대를 이어오거나 수십 년 동안 한 곳을 지켜오면서 사랑 받아온 점포를 '백년가게'로 지정해 육성하는 사업이 있는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어떤 가게들이 선정됐는지 최유선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최유선 국민기자>
(밀밭 베이커리 / 대구시 중구)
1982년 대구 국채보상로에 문을 연 빵집입니다.
1대 사장은 칠순을 넘은 나이에도 반죽을 하고 빵을 구워내며 옛 맛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부 / 밀밭 베이커리 1대 운영
“이제 은퇴해야 하고 아들이 최선을 다해서 최대한 100년만 끌고 가도 고맙지요.”

아버지에서 아들로 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는 이 빵집은 백년가게로 선정됐는데요.

현장음>
“명품 빵 대회에서 최우수상 받은 제품입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멜론과 미인빵은 전국에 그 맛이 알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준욱 / 밀밭 베이커리 2대 운영
“(천연발효 숙성으로) 손님들이 빵을 드셨을 때 더부룩함이 덜하고 (빵집이) 제 대에 끝나는 것이 아니고 제 아들도 제빵에 취미가 있어서 오랫동안 유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구시 중구의 한 미용실입니다.
문을 연 지 37년이 된 미용실에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현장음>
“두 가지 색이 살짝 있고 젊어 보이는 것 같고 밝아서 좋아요.”

인터뷰> 홍경희 / 대구시 중구
“아주 솜씨가 좋은 분이에요. 자기 고집도 있고 훌륭한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머니와 아들이 함께 운영하는 미용실은 백년가게로 선정됐는데요.
서비스 업종이 백년가게로 선정되기는 처음입니다.

현장음>
“아들아 우리 열심히 하자. 파이팅!”
“네. 어머니 파이팅!”

인터뷰> 신영민 / 미용실 2대 운영
“어머니가 거의 40년 가까이 운영하셨기 때문에 어머니 명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저만의 방식으로 앞으로 100년 동안 운영이 잘 될 수 있게 하겠습니다.”

대구의 한 중식당 수봉반점입니다.
메뉴는 단 3가지 짬뽕, 볶음밥, 중화 비빔밥인데요.

현장음>
“그다음 번호 몇 번인데요.”
“52요.”
“52번 들어오시고…”

짜장면 없는 중식당이지만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이재호 / 대구시 수성구
“다른 집에서 맛볼 수 없는 맛이 독특하고 불향도 나고 맛있어서 이번에 두 번째 오게 되었어요.”

50년 전통의 이 중식당도 백년가게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35분 간격으로 하루 8차례만 손님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훈규 / 중국요리집 운영
“유명해지게 된 것은 좋은 재료, 좋은 식자재 그다음에 한결같은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운영하다 보니 많은 분이 계속 찾아주신 거죠.”

중소벤처기업부는 우수 소상공인의 성공모델 확산을 위해 백년가게 선정 대상을 음식점 중심에서 미용실 등 서비스 업종으로 확대되고 국민 추천제도 도입했습니다.

인터뷰> 이봉재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백년가게는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하고 있는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해서 추가 성장을 지원하고 성공모델을 확산하기 위해서 하는 지원 사업이에요. 어려운 시절을 참고 지금까지 잘 견뎌왔다는 것에 대한 명예를 드리는 30년 이상 된 업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고요.”

(영상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지난 2018년부터 선정된 백년 가게는 대구 16곳을 비롯해 전국에 405개에 이릅니다.
30년 이상 업력과 미래, 잠재력이 높은 성공인을 선정한 백년가게.
지역 소상공인의 롤 모델이 되어주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최유선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