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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사서추천도서···늦가을 따뜻한 책과 함께
등록일 : 202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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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앵커>
차가워진 바람과 따뜻한 햇살이 공존하는 '늦가을'입니다.
이런 날씨엔 따끈한 차와 함께하는 독서만큼 제대로 된 힐링이 없을 텐데요.
어떤책과 함께할지 고민이라면 국립중앙도서관 사서들이 추천하는 이달의 책을 참고해보는 건 어떨까요?
심수현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심수현 국민기자>

[(알아두면 쓸모있는 신박한) 조직생활 가이드 / 전충렬]
이른바 언택트 시대 물리적으로 함께 하지 않더라도 여전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직 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서로에게 유익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는 개인과 조직의 관계를 현명하게 조율하기 위해서는 요령이 필요할 텐데요.
'(알아두면 쓸모있는 신박한) 조직생활 가이드'는 저자가 34년 공직 생활을 하면서 경험하고 느낀 한 조직생활의 노하우를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충렬 / '(알아두면 쓸모있는 신박한) 조직생활 가이드' 저자
“겸손이 제일 중요한 근본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비굴하라는 이야기가 아니고 비굴은 자신에 대한 과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몸을 낮추는 것이고 겸손은 자기에 대한 엄격한 평가를 바탕으로 몸을 낮추는 것이기 때문에 본질이 전혀 다른 것입니다. 그런데 매우 중요한 겸손은 직장 후배나 부하들한테 겸손하는게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차의 시간을 걷다 / 김세리·조미라]
카페에서 찻잔에 담긴 음료와 함께 나누는 담소는 현대인에게 위로가 되어주곤 하는데요.
지금의 카페 문화는 사실 11세기 중국 송나라에서 많은 사람이 즐겼던 문화였다고 합니다.
김세리 씨와 조미라 씨가 공동집필한 저서 '차의 시간을 걷다'는 차마고도부터 투다 문화까지, 흥미로운 차의 역사를 다양한 사례와 유물, 회화를 통해 설명해 줍니다.

전화인터뷰> 김세리 / '차의 시간을 걷다' 공동저자
“차 문화는 다양한 모습으로 계속 변화되어 왔는데요. 각 시대마다 차 마시는 방법이나 의미, 역사적인 사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때로는 화려하고 담박한 차에 관련한 숨은 이야기들을 좀 더 쉽고 흥미롭게 많은 분에게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시각 자료를 선택하는데 고민을 많이 했고 최대한 많이 담으려고 노력했죠. 또 상상력이 펼쳐질 수 있도록 묘사하는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문학분야 사서추천도서]
오늘도 흔들리는 중입니다 / 이재영
머지않아 이별입니다 / 나가쓰키 아마네
문학분야 사서추천도서에는 타인의 시선과 기대, 기준에 흔들리며 마흔을 지나고 있는 이재영 작가의 에세이 '오늘도 흔들리는 중입니다'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소녀가 장례식장 아르바이트를 하며 겪는 일들을 통해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머지않아 이별입니다'가 선정됐습니다.

[자연과학분야 사서추천도서]
우유보다 뇌과학 / 만프레드 슈피처·노르베르트 헤르슈코비츠
마음의 오류들 / 에릭 캔델
아이의 두뇌 발달 과정에 따른 부모의 역할에 대해 풀어내는 '우유보다 뇌과학'과
자폐증, 우울증, 조현병 등 사람들을 힘들게 만드는 질환들의 발병에 대해 생물학적 관점에서 설명하는 '마음의 오류들'은 자연과학분야 사서 추천도서에 선정됐습니다.

한 공기의 사랑, 아낌의 인문학 / 강신주
교양수업 365 : 인물편 / 데이비드 S. 키더·노아 D. 오펜하임
소르본 철학 수업 / 전진
인문예술분야에는 불교철학을 바탕으로 사랑을 아낌의 의미로 재해석하는 '한 공기의 사랑, 아낌의 인문학'과 리더부터 선지자까지 7개의 주제를 바탕으로 365명의 인물을 소개하는 '교양수업 365. 인물편',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프랑스로 떠나 소르본 대학에 입학한 저자가 유학 생활을 하면서 겪은 일들을 엮은 '소르본 철학 수업'이 추천됐습니다.

(영상촬영: 김석현 국민기자)

위드(with) 코로나 시대, 끝이 나지 않는 바이러스와의 싸움에 지칠 때도 많지만 혼자 있는 시간, 독서와 함께한다면 마음의 건강을 쌓고 한층 더 깊어진 나를 발견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요?

국민리포트, 심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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