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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수능 시험···"시련 넘어 희망으로"
등록일 : 20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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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앵커>
올해 대입 수능시험을 치른 고 3 학생들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한 해를 보냈는데요.
코로나 사태 속에 함께 수능 준비를 했던 친구들과의 두터운 우정을 돌아보고 선생님과 부모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학생이 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시련 속에 희망을 가졌다는 한 수험생의 영상편지 소개해드립니다.

김지수 국민기자>
안녕, 친구들아!

중학교 때부터 우리를 꽁꽁 묶어놨던 수능 시험이 드디어 끝났네...

지난 6년 동안 쉼 없이 열심히 공부했는데 너희들도 좋은 결실이 있길 바란다!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서 하루 종일 책상 앞에만 앉아 있다가 같은 시간에 잠드는 힘든 일상이 이제는 추억으로 남게 됐네.

돌이켜보면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공부 환경이 너무 나빴지?

개학도 계속 밀리고 중간고사는 물론 수능까지 연기되고 잠시 스트레스를 내려놓을 수 있었던 점심시간에는 칸막이를 치고 밥을 먹어야 됐고 정말 우리 고생이 많았잖아.

독서실이나 스터디 카페에서 공부를 하면서도 내가 코로나19에 걸리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마음을 졸이며 공부를 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

그렇다고 집중이 안 되는 집에서 공부를 하기는 힘들고 스트레스가 많았지.

물론 너희도 그랬겠지?

공부 스트레스도 엄청난데.

매일매일 답답한 마스크까지 쓰고 있어야 했다니 우리 모두가 너무 힘든 한 해였던 것 같아.

그래도 공부를 마치고 가끔 너희랑 만났던 그 시간이 너무 즐거웠고 위로가 됐던 것 같아.

이런 어려움 속에서 수능을 무사히 마친 우리 모두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

그나저나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더라도 대학생활을 마음껏 누릴 수 있을지 걱정되더라.

코로나19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내가 꿈꾸는 대학생활과는 많이 다를 테니까 말이지.

이제 수능이 끝났지만 면접이며, 예체능 실기며 아직 많은 과정이 남아있는 친구들아!

수능을 무사히 마친 것처럼 조금만 더 힘내서 끝까지 열심히 노력해보자.

아직도 코로나19는 현재 진행형이니까 마스크는 꼭 쓰고 끝까지 파이팅 해보자.

내가 정말 진심으로 응원할게.

그리고 그동안 힘들 때마다 어디로 나아갈지 모를 때마다 격려해주신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이 이끌어주시지 않았더라면 지금보다 훨씬 더 힘들었을 거예요.

제가 어떻게 해야 되는지 방향성을 찾아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많이 의지가 됐던 선생님의 가르침을 기억하면서 더 큰 사람이 될게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엄마 아빠 내가 공부 스트레스 때문에 짜증도 자주 내고 퉁명스럽게 대한 적이 많은데 그럴 때마다 오히려 나를 달래주고 묵묵히 지원해 줘서 정말 고마워요.

매일매일 내가 먹고 싶다는 거 해주고 내 기분 맞춰주시느라 많이 힘드셨죠?

표현은 못 했지만 엄마 아빠가 응원해주지 않았다면 더 힘든 수험생활을 보냈을거야.

언제나 나를 믿어줘서 고마워요.

앞으로도 엄마, 아빠가 기대하는 만큼 멋진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게 .

사랑해요.

수능시험을 마친 고등학생 김지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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