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전체메뉴

뉴스콘텐츠

국민리포트월~금요일 12시 30분
공예의 과거와 미래를 보다, 서울공예박물관 개관
회차 : 1610 방송일 : 2021.08.03 재생시간 : 04:04 미니플레이

김태림 앵커>
과거에서 현대까지, 우리 공예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서울 공예박물관'이 문을 열었는데요.
박물관이 들어선 자리는 오래도록 조선 왕실의 별궁이 있던 곳이어서 그 의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현장에, 박세정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박세정 국민기자>
(서울공예박물관 / 서울시 종로구)
금속 공예가 발달한 삼국시대에 만든 장신구와 금, 은, 보석에 장인의 기술이 만든 정교하고 화려한 귀걸이가 눈길을 끕니다.
도자기와 나무, 유리.
다양한 소재에 제작 방식이나 모양 또한 제각각인 공예의 모든 것을 보여줍니다.

현장음>
"오늘 와 보니까 이것도 처음 본 거야 이게 너무 멋있어 너희는 저거 하얀색이 제일 마음에 든다고..."

서울시 무형문화재 공예 장인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자수와 오방장, 매듭마다 한 땀 한 땀 장인의 정성이 느껴집니다.
한 자루의 붓이 세상에 태어나기까지 수많은 과정도 만날 수 있습니다.
용도에 따라 크기를 달리해 사용했던 보자기에는 조상들의 지혜와 멋이 담겼습니다.
보자기의 형태는 정사각형으로 귀중품을 싸는 것은 작은 비단 보자기로, 이불과 가구 등 큰 물건을 쌀 때는 튼튼한 면보에 끈을 달아 사용했습니다.

현장음>
"이게 점자가 있어서 매우 울룩불룩한 것 같아요"

자수 화조도 병풍은 그림보다 더 입체적이고 섬세합니다.
몸에 지니고 다니는 안경집, 복주머니와 활옷에도 수가 곱게 놓여 있습니다.

인터뷰> 문주희 / 서울시 강남구
“저는 원래는 뉴욕에 거주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못지않은 기분으로 보고 있어요. 남녀노소 모두가 와서 다 즐기고 배울 수 있는 곳인 거 같아서 너무 좋은 거 같아요.”

개관 전시로 각각 4개의 기획·상설전이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전통 공예를 바탕으로 시간과 경계를 넘어 진화하는 한국 공예의 어제와 오늘을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경한 / 미술 평론가
“공예에 현대적인 재해석들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그 사례들을 구석구석 발견할 수 있는 장소였어요.”

공예품 관람에서 제작 과정 재현까지 우리 전통 공예 문화의 모든 것이 담긴 공예박물관은 외국인에게도 인기입니다.

인터뷰> 쟈븐 / 미국 앨라배마주
“역사처럼 다른 예술을 통해 한국에 대해 배우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고 모두 너무 아름다워요. 한국 전통 예술처럼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서 더욱 더 좋습니다.”

공간의 외관과 배치도 눈길을 끕니다.
흥미로운 골목길을 탐험하듯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고 다리를 건너기도 하며 각 동의 전시실과 휴게공간을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4천여 개의 백자와 청자, 도자기편으로 만든 외관과 공예 마당의 분청사기 의자가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이칠용 / 한국공예예술가협회장
“우리 공예를 더 널리 알릴 수 있고 많은 사람이 공예를 누리면서 우리나라의 공예의 진가를 제대로 아는 교육장으로서 활동하면 참 좋겠습니다.”

서울시 종로구 안국동 옛 풍문여자고등학교 자리에 문을 연 서울공예박물관은 모두 7개의 공간과 공예마당으로 이루어졌는데요.
이곳은 조선시대 별궁터로 왕족들이 살면서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만들던 경공장 자리여서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인터뷰> 김정화 / 서울공예박물관장
“장인들을 위한 건물로 만들어서 이곳에서 공예의 의미를 다시 새겨보고 우리나라 공예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 공예박물관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서울공예박물관은 누구에게나 무료로 열린 공간인데요.
코로나19로 인해 당분간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국민리포트 박세정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