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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스마트쉼터' 버스 승객 호응
등록일 : 202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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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앵커>
요즘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버스 승차대 '스마트 쉼터'가 잇따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뜨거운 햇빛을 막아주고 버스 도착 상황도 알려주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시민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최혜빈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최혜빈 국민기자>
서울 시내 한 버스정류장.
의자는 물론 햇빛 가림막조차 없는데요.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이 무더위에 그대로 노출돼 있습니다.

인터뷰> 이선호 / 버스 이용 시민
"땀 매일 나고 서 있기 싫을 정도? 밖으로 나와 버스를 기다릴 때 더워서 많이 힘들죠."

하지만 기존 버스정류장과 모습과 완전히 다른 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서울 성동구에 있는 한 버스정류장, 승객들이 무더위를 피해 유리 공간으로 들어갑니다.
버스정류장에 세워진 '스마트쉼터'인데요.
탁 트인 이곳 내부는 사물인터넷 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이 접목돼 있는 것이 특징, 냉방 장치가 돼 있고 외부에서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전동 블라인드가 설치돼 있어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최혜빈 국민기자
"스마트 쉼터 내부인데요. 이처럼 뜨거운 햇빛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한 단열 필름도 부착돼 있습니다."

인터뷰> 김병희 / 서울시 성동구
"하도 더우니까 여기서 쉬었다 가고 시원하고 버스도 기다릴 수 있고 사람들, 친구들도 기다릴 수 있어 너무 좋아요."

서울 성동구가 지난해 8월 이후 지역에 설치한 '스마트쉼터'는 모두 28곳,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특히 폭염이 심했던 지난 7월, 한 달 이용자만 21만 명으로 전달 보다 2배 이상 많았습니다.

전화인터뷰> 강만석 / 서울시 성동구 스마트사업팀 주무관
"미세먼지도 있겠고 올해 8월은 유난히 더웠잖아요? 그래서 폭염, 한파 이런 것들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고 도심 속에서 누구나 잠시 쾌적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보자 해서 추진하게 됐습니다."

안쪽에는 버스 도착 시각을 알려주는 모니터 화면이 설치돼 있습니다.
버스가 정류장으로 접근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노재윤 / 서울시 성동구
"저기 시간도 다 뜨고 버스가 어디로 오고 있는지도 보이니까. 안에 앉아있을 때도 안심하고 언제 오는지 바로 알 수 있으니까 편리한 것 같아요."

쉼터 안에서 무료 공공 와이파이와 간이 탁자 등 편의 시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최혜빈 국민기자
"스마트 쉼터 내부에는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분들을 위해 이처럼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도 마련돼 있습니다."

스마트 쉼터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 시설도 갖춰져 있습니다.
이곳에 들어갈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 확인을 해야 자동문이 열리는데요.
내부에는 공기살균기가 지속적으로 작동되고 있습니다.
비상벨도 설치돼 있습니다.
안전 문제와 관련해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버튼을 누르면 성동구청과 경찰서, 소방서와 연결돼 실시간 대처가 가능합니다.
다양한 기능을 갖춘 만큼 쉼터를 늘려달라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인터뷰> 노재윤 / 스마트 쉼터 이용 시민
"아직 없는 곳들도 꽤 있더라고요. 많이 만들어지면 좋을 것 같아요."

(촬영: 이승윤 국민기자)
(사진제공: 충남 당진시청)

스마트쉼터는 충남 당진 등 일부 지방에도 설치됐는데요.
'미래형 버스정류장'으로 불리면서 색다른 스마트 환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첨단 버스 승차대로 관심을 받고 있는 스마트 쉼터, 대중교통 이용객들의 다양한 편의를 돕는 이 시설들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최혜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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