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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월~금요일 07시 40분
햇빛 막아주고 공기 정화하는 '그린커튼’
회차 : 1627 방송일 : 2021.08.27 재생시간 : 03:53 미니플레이

김태림 앵커>
건물 외벽이나 창문에 녹색 식물들을 심는 것을 '그린커튼'이라고 하는데요.
우리 주변에 덩굴식물로 덮인 그린 건물이 늘고 있습니다.
그린커튼은 보기에도 좋고 실내 온도를 낮춰주는 효과도 있는데요.
친환경 그린 건물, 오도연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오도연 국민기자>
(수원컨벤션센터 / 수원시 영통구)
키 10m가 넘는 녹색의 덩굴식물이 바람에 일렁입니다.
제비콩과 나팔꽃이 심은 수백 개의 화분이 컨벤션 센터 3층 야외 테라스를 덮고 있습니다.
보기에도 시원한데요. 녹색의 식물은 직사광선을 막아 건물 내부 온도를 5도 정도 낮춰줍니다.
미세먼지를 잡아줘 공기 정화 효과도 있습니다.

인터뷰> 안상규 / 수원컨벤션센터 직원
"공기질 정화 효과와 실내 사무실 근무자분들의 열저감 효과를 통해서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구축해 효과를 얻고 있는 시설이고요. 현재 시설을 이용하는 분들도 그린커튼에 대해 친환경적이어서 만족감을 느끼고..."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 수원시 권선구)

건물 한쪽 끝 테이블과 의자가 놓인 야외 휴게소 외벽이 녹색의 옷을 입었습니다.
그린커튼 휴게소는 마치 자연 속에 있는 것처럼 눈과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어줍니다.

인터뷰> 김경복 / 수원시 권선구
"신선하고 이 안에서 쉴 때도 그늘막이가 되고 훨씬 (분위기가) 부드럽고 좋아요. 감성적으로 좋고 아침에 출근할 때 꽃도 볼 수 있으니까 좋고... (그린커튼이) 없을 때보다 훨씬 나아요."

(수원시도로관리교통사업소 / 수원시 권선구)

기다란 수세미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터널형 그린커튼 안에는 수세미에 황금색 여주 열매도 익어가고 있습니다.
이곳의 그린커튼은 벽면형과 터널형 두 가지인데요.
그물망이나 밧줄을 따라 위로 자라는 벽면 커튼형은 건물 내부 온도를 낮춰주는 효과가 뛰어나고 터널형은 열매와 꽃을 감상할 수 있어 시민들의 휴식 체험 공간으로 인기입니다.

인터뷰> 주신오 / 수원시도로교통관리사업소 직원
"나팔꽃 피고 이런 것을 보면 경치적으로도 좀 더 만족스러움을 느끼고 저녁때 사람들이 많이 공원에 산책하러 나오거든요. 그런 때도 경관적으로 좋은 이미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수원의 건물 그린커튼은 지난 2018년부터 시작했습니다.
수원지역에 그린커튼 건물은 공공건물, 요양원, 학교 등 39개로 늘었습니다.

오도연 국민기자
"보기만 해도 싱그러운 덩굴 식물이 건물 외벽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수원 시내 곳곳에는 이처럼 덩굴식물을 이용한 그린커튼을 설치하여 열기를 식혀주고 공기를 맑게 하는 효과를 주고 있습니다."

화분에 덩굴 식물을 식재하고 관리하는 비용은 모두 지자체가 부담하는데 참여하는 건물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세라 / 수원시 녹지경관과 푸른조경팀
"그린커튼을 설치하면 실내 온도를 낮추고 냉방 에너지 소비를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린커튼은 건물 외부에 화분으로 조성 가능하기 때문에 토지매입 없이 가능하며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저렴한 비용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수원시는 작은 건물이나 가정집에서도 그린커튼을 설치할 수 있도록 매뉴얼 만들어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나팔꽃, 흑편두, 여주, 풍선초, 수세미 등 그린커튼에 적합한 식물의 씨앗 9만 2천 개를 나눠줬습니다.
점점 더워지는 여름, 건물 온도로 낮추고 온실가스도 예방하는 녹색 식물 건물이 더 늘어나길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오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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