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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월~금요일 07시 40분
육군 장교 유심건, 3cm의 장벽을 허물다
회차 : 1645 방송일 : 2021.09.27 재생시간 : 03:59 미니플레이

김태림 앵커>
꿈을 위해 법을 바꾼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육군 장교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유심건'씨 인데요/
신장 제한을 극복하고 161cm 키로 장교의 꿈을 이룬 유심건 대위를 최호림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최호림 국민기자>
최전방의 육군 기갑여단.
유심건 대위가 복무하고 있는 부대입니다.
키 161cm 작은 체구에 앳된 모습의 유 대위.

현장음> 인근 주민
"여기 자주 나오거든요. 저는 군인인 줄 모르고 얼굴도 어린 것 같아서 상사분의 아들인가 보다..."

겉모습과는 달리 군인 정신으로 무장한 유 대위는 올해 말 소령 진급을 앞두고 있는 육군 장교입니다.

인터뷰> 유심건 / 소령 진급 예정자
"안녕하세요. 저는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보를 지키고 있는 대한민국 육군 장교이자 유심건 작가입니다."

15년째 군인으로 복무하고 있는 유 대위가 오늘이 있기까지는 도전의 연속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진로를 고민하던 청년 유심건은 동네 형이 제복을 입고 온 모습이 너무 멋있어 보여서 군인으로 꿈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첫 도전이 육군 부관입니다.

인터뷰> 유심건 / 소령 진급 예정자
"뭔가를 이뤄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단번에 합격하여 대한민국 육군 하사로 근무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사관 시절 장교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육군 3사관학교에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신장 161cm로 장교가 될 수는 없습니다.
3사관 학교의 입학 규정상 키가 164cm 이상만 지원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유심건 / 소령 진급 예정자
"육군 3사관학교를 알게 되었고 생도 생활을 거치면서 육군 장교가 될 수 있는 길을 모색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신체 규정이 164cm인 것을 알게 되었고..."

그걸 알면서도 도전하지 않으면 후회가 될듯해서 무조건 3사관학교에 지원을 했습니다.
장교 선발 신장 기준에서 3cm가 부족한 상황 그의 꿈은 당연히 규정에 막혀 좌절됐지만 도전을 멈추지는 않았습니다.

인터뷰> 유심건 / 소령 진급 예정자
"1차 시험에서 합격했지만 2차 신체검사에서 떨어졌습니다. 키 때문에 떨어지게 되었다는 아쉬움이 가슴 깊이 남아있었어요. 그래서 신체 규정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게 되었습니다.?"

단지 신체 규정으로 때문에 꿈을 포기할 수 없었던 유심건 하사는 간곡한 마음을 담아 신장 기준을 조정해달라는 내용을 담당 부처와 청와대 국민신문고에 청원했습니다.
이후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일이 일어났습니다.
육군 장교 선발 기준이 바뀐 겁니다.

인터뷰> 유심건 / 소령 진급 예정자
"모든 사람이 안 된다고 했던 말들이 거짓이기를 바라면서 저는 끊임없이 도전하였고 지금까지도 그 실패가 (저를) 성공으로 이끄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더 선한 영향력을 베풀 수 있는 대한민국의 육군 장교이자 작가로 활동할 것입니다."

기적은 도전하는 사람에게 찾아온다는 유심건 대위.
장교로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보를 지키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책에 담아낸 작가로서 또 다른 누군가의 꿈을 키워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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