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림 앵커>
길어지고 있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많은데요.
젊은세대가 많이 모인다는 압구정 로데오 거리의 상인들도 손님이 줄어 힘들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연말을 맞아 로데오 거리와 주변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빛의 축제가 열렸는데요.
빛의 거리로 재탄생한 로데오 거리를, 오지민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오지민 국민기자>
(압구정 로데오 / 서울시 강남구)
현장음>
"2, 1! 점등하겠습니다."
압구정 로데오 젊음의 거리.
은하수 모형의 가로수 조명이 불을 밝히자 어두웠던 거리가 환하게 변합니다.
인터뷰> 김혁 / 서울시 강남구
"빛이 반짝반짝하니까 거리가 밝아지고 크리스마스도 다가와서 사람들이 많이 찾아올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인근 건물도 화려한 조명으로 치장했고 12개의 디지털 간판의 영상이 손님들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오지민 국민기자
"어두운 밤을 환하게 밝힌 형형색색의 불빛이 거리에 활력과 온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밤거리 음악이 울리면서 무대 주변으로 하나둘씩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관객 모두 마스크 차림이지만 화려한 거리 불빛과 함께하는 유명 가수의 노래에 모처럼 연말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인터뷰> 최혜진 / 서울시 강남구
"잠깐이나마 굉장히 위로되고 신나는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길어지고 있는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상인들은 밝아진 거리와 늘어난 시민들의 발길에 위안을 삼습니다.
인터뷰> 정원희 / 음식점 운영
"저희도 오랜만에 왔다 갔다 사람들을 많이 보고 거리가 활성화되는 거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압구정 로데오거리 빛의 축제는 젊은이들의 인증샷 명소이자 MZ세대들의 핫플레이스로 다시 명성을 찾고 코로나19로 위축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정순균 / 서울시 강남구 구청장
"코로나19로 인해서 많은 어려움과 불편을 겪으신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지역주민들에게 위로를 드리기 위해서 로데오거리를 빛의 거리로 장식했습니다."
(촬영: 장경자 국민기자)
멈출 줄 모르고 확산하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연말.
로데오 거리의 밝힌 따뜻한 조명이 시민들과 상인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상권이 빨리 살아나는 희망의 빛이 되기를 바랍니다.
국민리포트 오지민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