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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분위기' 연출해 식물원 눈길 끌어
등록일 : 202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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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앵커>
크리스마스가 다가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인데요.
시민들을 위안하기 위해 다양한 소품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한 식물원이 있습니다.
가족이나 연인 관람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서울 식물원을, 이유선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유선 국민기자>
(서울식물원 / 서울시 강서구)
눈이 소복이 쌓인 듯한 모습.
화이트 크리스마스 같은 분위기가 연출된 서울식물원입니다.
입구에 세워진 순록 모습의 조형물, 장식품으로 꾸며진 크리스마스 트리는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박은혜 / 서울시 강서구
"들어올 때부터 크리스마스 장식이 크게 되어 있어서 이국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느껴져요."

식물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온실 열대관, 시원한 폭포 소리가 들리고 주변에는 20여 종의 열대 난초와 코코넛 야자 등이 보입니다.
연못 안에 조성된 조형물, '난초의 여왕'으로 불리는 카틀레야 등 열대 난초로 만든 드레스를 입고 춤을 추는 무용수 모습입니다.
열대식물을 감상한 뒤 다른 곳으로 가다 보면 만나게 되는 크리스마스 장식볼, 다양한 색깔로 커튼처럼 만들어져 있어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이곳은 지중해관, 크리스마스 꽃으로 인기를 끄는 포인세티아 화분 트리가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높이가 4m나 되는 거대한 트리로 사람들이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카나리아야자와 대추야자 같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열대 식물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순록 4마리가 끄는 모습의 썰매를 배경으로 마련된 포토존, 가족이나 연인들이 코로나19를 잠시 잊은 채 추억을 남깁니다.

전화인터뷰> 정수민 / 서울식물원 기획행정과 주무관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온실, 그리고 주변을 전시하는 데 신경 썼습니다."

'크리스마스 만찬 초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특별 전시, '정원사의 방'이라는 공간에서는 유럽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호랑가시나무로 장식된 접시와 크리스마스 만찬용 빨간 양초, 그리고 와인잔 등이 놓인 테이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유럽의 가정집을 연상하게 하는데요.
이국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흠뻑 빠져들게 합니다.

전화인터뷰> 정수민 / 서울식물원 기획행정과 주무관
"누군가가 크리스마스 만찬을 준비하다가 자리를 비운 것 같은 예쁜 크리스마스 소품들로 꾸며져 있거든요. 좋은 포토존이 될 것 같습니다."

8m 높이의 스카이워크에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요.
눈이 내리는 모습의 스노볼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온실을 나오면 만나게 되는 야외 주제정원, 이곳에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순록의 방'이라는 이름으로 만든 공간인데요.
나무로 만든 순록부터 리본을 매단 순록까지 모두 12마리의 순록과 선물상자로 꾸며져 있습니다.
관람객들이 아기자기한 소품의 매력을 휴대전화에 담기도 하는데요.
주변에 있는 겨울 식물 좀눈향, 눈 쌓인 모습이 예쁜 풍경을 만들어줍니다.

인터뷰 > 홍세빈 / 서울시 성동구
"코로나19 때문에 집에서만 크리스마스를 보낼 줄 알았는데 여기에 와서 뜻하지 않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고 가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촬영: 장수아 국민기자)

축구장 70개 크기나 되는 서울식물원, 지난 2018년부터 해마다 '겨울 정원 축제'를 마련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특별 전시로 주제를 달리한 것입니다.
식물원 입장은 백신 접종 증빙이 안 되면 입장이 제한되고, 동시 입장은 4인까지만 가능한데요.
이번 특별 전시는 내년 2월까지 계속 열리게 됩니다.

성탄절이 다가왔지만 코로나19로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은데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곳 서울식물원을 찾아 아쉬움을 달래 보시는 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이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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