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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전기장판' 화재 조심하세요
등록일 : 202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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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라희 국민기자>
(부산시 연제구)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날씨도 추워 외출이 줄어든 요즘, 전기장판을 구입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인터뷰> 장보윤 / 부산시 연제구
"요즘 날씨가 추워져서 따뜻하게 지내려고 전기장판을 구매하러 왔어요."

상인들은 한겨울이 되면서 전기장판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정동윤 / 전기장판 판매 상인
"확실히 날씨가 추워지면서 손님들이 많이 구매하러 옵니다."

문제는 해마다 전기장판 화재가 끊이질 않는다는 점, 부산에서 발생한 전기장판 화재는 지난해까지 3년간 모두 50건 건, 특히 겨울철 난방기기로 인한 화재 가운데 전기장판 화재가 절반이 넘을 정도로 많은데요.
상당수 전기장판 화재가 사용자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것입니다.

조라희 국민기자
"이렇듯 전기장판이 접힌 상태로 전원을 켜두면 자칫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화재로 이어지는 사례도 있기 때문입니다."

접힌 채로 장시간 사용하면 내부 전선이 손상돼 불이 나기 쉬운데요.
부산소방재난본부 실험 결과 전기장판에 전원이 켜진 채 접힌 상태로 이불을 덮어두면, 2시간 만에 온도가 140도까지 급상승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위험성을 잘 모르는 소비자가 많다는 점,

인터뷰> 예진명 / 부산시 해운대구
"매년 겨울철마다 전기장판을 사용했었는데 (접어서) 보관하거나 사용하면 안 된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또한 온도조절기를 전기장판 위에 올려두면 안 됩니다.
플라스틱이 녹으면서 내부 전선에서 불이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라텍스 소재로 만든 베개나 매트리스는 열 흡수율이 높아 자칫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취재진이 부산소방재난본부에 의뢰해 실험을 해봤습니다.
전기장판을 켜기 전 온도는 18도, 그런데 라텍스 매트리스와 함께 사용했더니 2시간 만에 무려 140도까지 급상승했습니다.

인터뷰> 이재혁 / 부산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조정관
"두꺼운 이불이나 라텍스 재질 침대를 사용할 경우 단락이나 열 축적으로 인한 화재 발생 우려가 있어 사용 시 주의해야 합니다."

장시간 보관했던 전기장판은 작동할 때 열선에서 과전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선이 벗겨진 곳은 없는지 등을 꼼꼼히 점검해야 합니다.
안전 인증을 받은 KC 마크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문어발식으로 멀티탭을 사용할 경우 과전류 현상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있는데요.
따로 벽 콘센트를 사용하고, 전기장판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콘센트를 분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이재혁 / 부산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조정관
"사용하지 않거나 외출 시에는 전원을 반드시 꺼둬야 합니다."

잠이 들기 전에는 전기장판에 타이머를 맞춰두는 것이 화재 예방을 위해 바람직합니다.
단독 주택은 아파트와 달리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한 곳이 상대적으로 적은 실정, 인명피해 위험이 크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이재혁 / 부산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조정관
"주택 화재는 인명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큽니다. 따라서 소화기를 비치하여 초기 진압으로 피해를 최소화하여야 합니다."

(촬영: 김우태 국민기자 / 영상제공: 부산소방재난본부)

화재에 대비한 안전장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겨울철 전기장판을 사용하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끊이질 않는데요.
주의 사항을 잘 지키면서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조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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