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채은 앵커>
대기업과 중소기업 '산업 현장'이 관광지 대열에 합류합니다.
경기도의 산업현장 40여 곳을 관광명소로 조성하고 있는 데요.
산업현장의 특별한 변신, 곽지술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곽지술 국민기자>
(현대 모터스튜디오 / 경기도 고양시)
미래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을 미리 만나 볼 수 있는 가상공간입니다.
자동차에 탄 사람들이 마주 보고 이야기를 합니다.
운전하는 사람 없이 이동 내내 모두가 즐겁게 놀이를 하고 쇼핑도 합니다.
자동차 기업이 차려놓은 모터 스튜디오인데요.
현장음>
"수소 연료전지라는 부품입니다, 장난감 속 건전지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돼요"
미술관에서 큐레이터를 만나는 것처럼 미래 자동차에 대한 전문가의 설명이 관람객의 궁금증을 풀어줍니다.
인터뷰> 김민희 / 강원도 원주시
“평소에는 별로 생각 안 했던 자율주행이라든가 수소차에 대해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하니까 아이들도 재미있고 저도 즐거운 관람이...”
(좋은술 양조장 / 경기도 평택시)
우리나라 전통술을 빚는 양조장입니다.
찹쌀과 누룩으로 막걸리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보고 술맛도 볼 수 있습니다.
막걸리 체험을 하는 이색 관광지입니다.
인터뷰> 이예령 / 농업회사법인 대표이사
“쌀과 누룩과 물 3가지로 숙성, 발효시켜서 (전통주를) 만드는 곳이에요. 그래서 사람들이 오면 저희가 체험을 (제공) 하는데, 찹쌀로 찹쌀막걸리를 빚어 집에 가져가면 7일에서 10일 정도 후에 막걸리로 드실 수 있고요.”
(활판인쇄 박물관 / 경기도 파주시)
지금은 보기 힘든 활판인쇄소입니다.
옛날 활자 공장에서 쓰던 인쇄기와 금속활자로 책을 직접 만들어봅니다.
출판 기술이 발전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진 활판인쇄소가 박물관으로 다시 태어난 겁니다.
인터뷰> 김새민 / 경기도 부천시
“독립신문 같은 거 찍히는 걸 보니까 그것에 관련한 생각도 많이 나면서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가동되지 않거나 명맥만 이어가는 공장과 미래 첨단 시설.
기업 박물관 체험장 등 문화 또는 사회적 가치가 있는 산업 현장이 기존의 관광지와 연계한 테마 산업 관광지로 개발됩니다.
인터뷰> 최용훈 / 경기도 관광과장
“작년 전문가 자문 회의를 거쳐서 엄선한 경기도 대표 산업관광자원 42개소를 활용해서 여행사 등을 통해 경기도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상품 개발 및 운영에 중점을 두고 올해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복고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 옛 산업과 미래 산업 현장을 지역의 관광자원과 이어주는 산업관광은 여행의 재미에 진로 체험과 교육이 담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관광산업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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