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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궁중문화축전' 다양한 체험 즐겨
등록일 : 20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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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정 앵커>
'궁중문화축제' 하면 조선시대 궁궐에서 펼쳐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유산 축제인데요.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3년 만에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 행사가 한창입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기는 모습도 곳곳에서 볼 수 있는데요.
임수빈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임수빈 국민기자>
(경복궁 생과방 / 서울시 종로구)
예스러운 주전자와 찬합을 들고 오는 궁인들, 관람객들에게 차를 달이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현장음>
"뚜껑을 연 다음에, 망을 걸치고..."

관람객들은 직접 달인 차를 고풍스럽게 따라보기도 하고, 아름다운 바깥 풍경을 보며 다과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이곳은 조선시대 별식을 만드는 일을 맡았던 경복궁 생과방, 옛 방식으로 만들어진 궁중 병과와 약차를 먹으며 조선시대의 맛을 자연스레 접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미리내 / 서울시 강동구
“궁궐에서 먹으니까 더 인상 깊고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창경궁 춘당지)

원앙이 유유히 헤엄치는 고즈넉한 모습의 창경궁 춘당지, 전통한복을 입은 관람객들이 주변의 경치를 만끽합니다.

(창덕궁)

창덕궁에는 황실에서 사용하던 가마를 본뜬 붉은 천으로 덮인 작은 쉼터가 마련됐는데요.
관람객들이 책도 보고 경치도 구경하면서 고궁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여유를 만끽합니다.

인터뷰> 이정수 / 서울시 송파구
“옛날 느낌이 나게 쉼터 같은 것이 너무 잘 돼 있고, 책을 읽을 수 있는 장소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인터뷰> 소피아 / 독일 관광객
“서울 도심 속 자연과 역사로 가득 찬 공간에 들어와 보니 굉장히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5대 궁궐을 비롯해 종묘와 사직단에서 펼쳐진 '궁중문화축전', 봄,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유산 축제인데요.
사자탈과 벽사탈 등 각양각색의 탈을 쓴 사람들이 나와 처용무를 추기 시작합니다.
국악과 전통무용이 어우러지며 창덕궁까지 골목 행진이 이어지는데요.
중간중간 역병을 쫓는 전통 의식인 '벽사의식'을 본뜬 놀이를 선보이기도 합니다.
주변 상인들이 잘 되기를 기원하는 풍물놀이, 코로나 사태로 어려운 상인들의 얼굴에 모처럼 웃음꽃이 활짝 폈습니다.

인터뷰> 박영기 / 북촌한옥마을 소상공인
“많은 기회와 복, 힘이 가득 들어오길 기대합니다.”

오랜만에 궁궐 주변과 연계한 대면 행사도 펼쳐졌는데요.
골목 상권이 비로소 봄의 생동감을 되찾은 모습입니다.

현장음>
"와~"

골목 행진을 하다 한국판 원판 돌리기인 버나놀이를 연출하기도 하는데요.
버나는 헝겊을 여러 번 덧붙여 쳇바퀴처럼 만든 일종의 놀이기구,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신선한 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토니오 / 이탈리아
“행진을 볼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쁘고 한국의 문화가 묘하면서도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경복궁 흥례문)

현장음>
"이 땅에 생명수 되어 우리는 하나 되네~"

어둠이 내린 시간, 경복궁 흥례문을 배경으로 화려한 미디어 파사드와 함께 뮤지컬이 진행됩니다.
차고 맑은 물의 근원이라는 궁 안의 샘을 주제로 경복궁 역사 650년의 서사를 담았는데요.
조선 최고의 임금인 세종 이야기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장음>
"한글을 반포하여 백성들을 널리 이롭게 하는 데 힘쓰라!"

인터뷰> 이혜영 / 경기도 하남시
“아이가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 관심을 더 가질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인터뷰> 안태경 / 궁중문화축전 총감독
“경복궁을 주인공으로 삼고 싶었고, 경복궁의 이야기를 많은 분에게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2022 궁중문화축전
▶ 일정: ~5월 22일
▶ 장소: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경희궁, 종묘, 사직단

우리 전통문화의 멋을 한껏 만끽하면서 코로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오는 22일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임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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