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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정원'에 가다
등록일 : 202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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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지 앵커>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정원을 가꾸는 분들이 많은데요.
세종시가 '아름다운 정원 경연 대회'를 열었는데 참가한 20여 곳의 정원 중 6곳이 선정됐습니다.
도시 속 아름다운 정원, 이수지 국민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이수지 국민기자>
(해랑마을 / 세종시 금남면)
세종시의 한 작은 마을에 위치한 단독주택, 집에 들어서자 많은 꽃과 나무로 꾸민 정원이 눈길을 끄는데요.
지난달 세종시가 선정한 아름다운 정원 경연대회에서 개인정원 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민정 / '아름다운 정원' 개인부문 대상
“우리 동네가 해랑마을이예요. 그리고 우리집을 사람들이 꽃이 많아서 꽃집이라고 부르거든요. 그래서 (정원 이름을) 해랑 플라워로 정했습니다.”

10년 전부터 부부가 함께 정원을 가꿔왔다고 하는데요.
붓꽃과 나리 등 소담스러운 꽃을 키우면서 '이야기가 있는 정원'이라는 주제로 꾸몄습니다.

인터뷰> 김민정 / '아름다운 정원' 개인부문 대상
“항상 꽃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어요. 꽃들이 꽃을 피워줄 때는 꽃을 피워줘서 고맙다, 예쁘다, 감사하다...”

장독으로 만든 화분부터 물레와 나무통으로 만든 다육식물 화분까지.
버려졌거나 쓸모없는 물건들을 부부가 직접 손을 본 정원 조형물이 이곳만의 운치를 연출합니다.
이들 부부는 번식한 꽃들을 주위에 선물하면서 즐겁게 나눔을 실천하기도 하는데요.
처음 정원을 가꾸려는 사람들에게 도움말도 해줍니다.

인터뷰> 윤병근, 김민정 / '아름다운 정원' 개인부문 대상
“손이 많이 가는 걸 개수를 줄여서 심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두 가지라도 처음부터 정성과 열정을 가지고 가꾸고 보살필 때 참다운 정원이 조성되는 거...”

('ㅋ' 카페 / 세종시 연서면)

세종시에 있는 한 카페, 카페 앞 넓은 공간을 정원으로 꾸몄습니다.
도심 속 푸른 정원이 인상적인데요.
이번 아름다운 정원 경연대회에서 공공정원 부문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현장음>
"계획을 세우고 꾸민 건 아니에요."
"그때그때 상황과 식물에 따라서 제가 배치해요."

계절마다 다채로운 꽃이 피고 지는 이곳 정원의 매력, 요즘은 백일홍과 물봉숭아가 예쁘게 피어있는데요.

현장음>
"이건 수국, 꽃이 들어오면서 손님을 반기는 거죠."

정원 곳곳에 소나무와 잣나무에 스카이블루 같은 특이한 나무들도 보이는데요.
손님들은 독특한 정원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장세현 / 세종시 조치원읍
“오면 힐링하고 가는 거죠. 좋죠. 이렇게 꾸미기 쉽지가 않잖아요.”

취미로 작은 정원을 가꾸기 시작했던 카페 주인, 손님들의 덕담에 규모를 늘리고 '품격의 세계'라는 뜻으로 오뜨몽드라는 정원 이름까지 만들었다고 합니다.

인터뷰> 장희자 / '아름다운 정원' 공공부문 대상
“정원과 꽃이 예쁘다고 하면 보람을 느끼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이렇게 자꾸 커진 거예요.”

이곳 정원은 주인 장 씨가 카페 일을 도와주는 며느리와 함께 가꾼 것인데요.
식물이 주는 정서적 위안도 큽니다.

인터뷰> 김아라 / '아름다운 정원' 대상 카페 실장
“마음이 많이 예뻐지는 것 같고, 기분이 나쁠 때나 힘들 때 아무래도 식물이 주는 위안이 (마음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고...”

세종시가 정원 문화 발전을 위해 올해 두 번째로 마련한 '아름다운 정원' 경연대회, 모두 20곳이 참여했는데요.
식물의 특성을 고려해 정원을 가꿨는지 공간을 다채롭게 구성했고 관리를 잘했는지, 전문가 심사로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윤찬균 / 세종시 산림공원과장
“(수상한) 6개소는 대부분 창의성, 예술성이 뛰어났는데 특히 대상을 받은 2개소는 정원 식물의 다양성, 주변 환경 문화와의 조화 또 완성도가 높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촬영: 김도영 국민기자)

아름다운 정원 사진전
▶ 일정: ~ 10월 16일까지
▶ 장소: 세종시청·금강보행교 등 주요 관광지

'아름다운 정원'으로 뽑힌 곳은 세종시청에서 열린 사진 전시를 통해 감상할 수 있는데요.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까지 금강 보행교 등 지역 관광지를 돌며 계속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정원 문화, 정원을 가꾸거나 바라보는 이들 모두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주는 '아름다운 정원'이 더욱 확산되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이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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