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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축제의 귀환 '강릉단오제' 성황
등록일 : 202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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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지 앵커>
단오는 우리 민족의 4대 명절 중 하나인데요.
강릉 남대천 일대에서는 3년 만에 단오제가 열려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로 성황을 이뤘습니다.
현장에 이기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기태 국민기자>
(대관령 국사성황사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산신제와 국사성황제가 강릉 단오제의 시작을 알립니다.
전통 예법에 따라 절을 하고 시민의 정성이 담긴 신주를 정성스럽게 올립니다.
부정한 기운을 씻어내는 굿판이 펼쳐지고 신목과 위패를 앞세운 일행이 대관령 고갯길을 내려옵니다.

인터뷰> 김동찬 / 강릉단오제위원회 위원장
“시민들이 참여하는 축제가 3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그동안 단오장을 그리워했던 많은 주민이나 국민 여러분이 단오장을 찾아 즐거운 축제를 즐기고 복도 많이 받고...”

거리에 단오 열기가 가득합니다.
강릉 시내에서 단오장터에 이르는 구간에서 펼쳐진 신통대길 길놀이에는 각 마을에서 2,000명이 참가했습니다.
지역 특색이 담긴 가장행렬이 축제의 흥을 돋웁니다.

현장음>
"맛있어요?"
"네!"
"너무 재미있어요, 오래 기다렸거든요."
"너무 좋아요, 이렇게 나와서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게 행복하고 좋아요."

인터뷰> 전혜주 / 강릉시 초당동장
“단오를 계기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주민들이 더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송정커피마을과 초당순두부마을 주민들이 즉석에서 내리고 만든 커피와 순두부를 맛보며 거리 행진을 즐깁니다.

인터뷰> 강릉시민
“몇 년 만에 하는 단오제인데요. 너무 행복하고 흥겹고 기분 좋습니다. 강릉단오제 파이팅입니다!”

인터뷰> 강릉시민
“주민분들 만나니까 너무 즐겁고 행복하네요.”

3년에 다시 열린 남대천 단오장.
축제장 한편에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단오의 별미인 수리취떡과 신주는 인기입니다.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사람들은 소원지에 건강에 대한 소망을 담아봅니다.

인터뷰> 손진연 / 경북 포항시
“모든 병을 다 소멸해 달라고 하고 가족들도 병 없이...”

흥겨운 농악경연이 울리는 가운데 한복 차림으로 세시 풍속을 즐기고 주민들은 투호대회를 하면서 화합을 다집니다.

인터뷰> 김선남 / 강원도 강릉시
“다시 단오제를 하게 돼서 너무 즐겁기도 하고...”

인터뷰> 정유빈 / 강릉중학교 학생
“거리두기 풀리고 이렇게 열심히 단오에 노는 게 오랜만인 것 같은데요. 너무 재미있고...”

창포를 끓인 물로 머리를 감으며 나쁜 기운을 씻어내고 그네 타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합니다.

인터뷰> 고현미 / 서울시 송파구
“창포로 머리 감으니까 몸도 마음도 정말 시원하고 좋아요.”

관노가면극과 강릉 사투리 대회 등 20가지가 넘는 공연은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합니다.
단오제의 주 행사장인 남대천 일대는 난장이 줄지어 들어서고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로 축제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3년 만에 남대천에서 열린 '으라차차 강릉단오제'에는 50만 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는데요.
기다린 만큼 풍성하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축제였습니다.

국민리포트 이기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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