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지 앵커>
입국자에 대한 격리 의무가 해제되면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한국 관광 설명회가 열리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활동도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곽지술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곽지술 국민기자>
(경기도 가평군)
관광버스에서 외국인들이 줄지어 내립니다.
삼삼오오 단체 사진을 찍으며 한국에서 추억을 담습니다.
탁 트인 야외에서 댄스를 즐기며 코로나로 답답했던 마음을 날립니다.
이곳에 외국인들이 단체로 찾은 것은 2년여 만에 처음입니다.
인터뷰> 아리아나 / 미국 관광객
“엄청나게 큰 피노키오가 흥미로웠어요. 댄싱 디제이 파티가 있어서 좋았어요. 기분이 좋고 재미있습니다.”
외국인들은 알록달록 분필로 그림에 소망을 담아봅니다.
'굿바이 코비드' 코로나 종식을 기원하는 마음이 작품에 담겼습니다.
현장음>
"한 번 더, 셋 둘 하나!"
"잘 가 코로나, 경기도로 오세요."
인터뷰> 잰 멜롯 / 미국 관광객
“코로나19 끝나는 걸 염원하기 위해 그렸어요. (앞으로) 더 많이 여행가고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만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서 그렸습니다.”
인터뷰> 한홍섭 / 테마파크 관계자
“2020년 2월부터 외국인 단체(여행)이 끊겼죠. 그동안 참 힘들었는데 외국인 (관광객)을 이렇게 많이 보니까 너무 반갑고 고마워요.”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서 기관·단체에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한동안 침체됐던 주요 관광지가 파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관광공사는 관광상품 가격을 최대 75%까지 할인하는 착한 여행 글로벌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데요.
서울 명동역 또는 인천공항을 출발해 한탄강이나 파주 민통선 등 경기권의 주요 관광지 7개 코스를 연계 운행하는 관광상품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오원선 / 경기도 관광과 국제관광팀장
“외국인 관광객 정상화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2022년 착한여행 글로벌 캠페인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정부는 해외 입국자들의 격리의무가 해제되고 항공편이 정상화되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세계 주요 도시에 한국 관광 설명회도 여는 등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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