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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순환의 날' 맞아 재활용 체험 열기
등록일 : 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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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혜 앵커>
올여름 유례없는 폭염과 폭우로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못쓰는 물품을 다양하게 재활용해보는 체험 축제가 열렸습니다.
사람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던 현장을, 최신영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최신영 국민기자>
(방축천 / 세종시 도담동)
세종시의 한 산책길, 일반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가 한데 뒤섞인 종량제 봉투가 보입니다.
제대로 분리배출을 하지 않은 모습, 주변 번화가도 사정은 마찬가지인데요.
먹다 버린 음료수병부터 캔, 일회용품까지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습니다.

인터뷰> 유재연 / 세종시 장군면
"이후 우리 후손들이 생활하는 데 (쓰레기가) 악영향을 끼칠 것이 염려가 많이 됩니다."

(세종호수공원 / 세종시 세종동)

9월 6일은 환경부가 제정한 자원 순환의 날!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는 축제가 세종시에서 열렸는데요.
술이나 우유, 음료 등을 담는 데 사용하는 멸균팩을 재활용한 생활용품이 눈길을 끕니다.

현장음>
"멸균팩으로 다시 재탄생할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화분으로 하면 진짜 좋을 것 같아요."

멸균팩 종이는 주방 수건이나 휴지로, 멸균팩 뚜껑은 화분과 바가지 등 생활용품으로 재탄생한 모습.
멸균팩은 겉과 속의 재질이 다른 고급소재의 재활용품으로 활용될 수 있어 일반 종이팩과 따로 분리배출을 해야 하는데요.
체험객들은 멸균팩의 가치를 새롭게 알게 됩니다.

인터뷰> 채의종 / 세종시 장군면
"(멸균팩으로) 많은 그릇과 화분도 만든다는 것을 여기 와서 배웠어요. 이 행사가 좋은 것 같아요."

코로나 사태로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 이번 축제, 생활 속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자체와 시민단체가 손잡은 것입니다.

인터뷰> 이주봉 / 세종 YMCA 사무총장
"다시 쓰고 다시 순환하는 내용의 활동으로 인간 친화적 도시가 완성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자신의 삶 속에서 자원순환을 하도록 돕는 게 이 축제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현장음>
"하나, 둘, 셋."

조심스럽게 뜰채에 종이를 건져내는 가족들, 물에 우유팩을 찢어 넣어 불린 종이죽으로 재생종이를 만들어보는 체험인데요.
건져낸 젖은 종이는 수건으로 물기를 짜내고 다리미로 눌러 말리면 재생종이로 탄생합니다.
자투리 천을 바느질로 엮어 텀블러 케이스를 만들거나 와인병을 재활용한 납작 시계도 만들어보는데요.
재활용의 중요성을 온몸으로 깨닫는 시간이 됐습니다.

인터뷰> 이상혁 / 세종시 새롬동
"아이들하고 체험을 하면서 어떻게 재활용이 되고 새로 물건을 어떻게 만들어 낼 수 있는지를 같이 알아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현장음>
"와, 엄마가 잡았다~"

쓰레기 낚시 체험도 해보는데요.
작은 물놀이장 안에 각종 쓰레기를 담아 놓고 자석이 달린 낚싯대로 쓰레기를 건져내는 체험.
일회용품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 들어갔을 때 환경오염이 심각해질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됩니다.

인터뷰> 이나윤 / 세종 여울초 3학년
"플라스틱이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거예요."

인터뷰> 김택중 / 대전시 중구
"분리수거만 잘하면 환경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많이 배웠습니다. 분리수거를 깔끔하게 하겠습니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으로 생활폐기물 재활용은 320만 9천 톤, 재활용 비율은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지만 연간 발생량이 2천만 톤이 넘는 것과 비교하면 아직도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복합재질로 만들어진 장난감을 공유하고 교환하는 행사도 펼쳤는데요.
1천여 명이 되는 많은 사람이 참여해 뜨거운 참여 열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인터뷰> 박창재 / 세종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자원순환이 될 수 있게끔 우리 행동 하나하나를 쓰레기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소비하고 버릴 때도 이런 문제들을 생각하고 관심을 갖고 생활하면서 활동했으면 좋겠습니다."

(취재: 최신영 국민기자)

탄소 중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운 자원순환축제, 다양한 재활용 방법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최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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