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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소비자 상생 장터 '로컬푸드 직매장' 인기
등록일 : 202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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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혜 앵커>
내 고장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판매하는 로컬푸드매장이 곳곳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신선한 농산물을 사고팔 수 있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만족도가 높은데요.
인기 속에 시장 규모도, 매출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로컬매장, 안중태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안중태 국민기자>
귀농한 지 12년째인 차영성 씨 이른 아침부터 얼갈이배추 수확에 손길이 바쁩니다.
다듬고 묶은 배추는 곧바로 매장으로 나갑니다.

(로컬푸드 직매장 / 경기도 고양시)

농가에서 가지고 온 농산물은 생산자 성명과 연락처, 출하 일자를 붙여 매대에 진열됩니다.
휴대 전화 앱을 통해 실시간 판매 여부와 재고가 확인됩니다.

인터뷰> 차영성 / 경기도 고양시
"농장의 신선함을 그대로 소비자의 식탁까지 배달한다는 마음으로 진열했습니다. 고물가 속의 어려움을 농민과 소비자가 함께 상생하면서 슬기롭게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매장에서 대략 반경 50km 이내에서 생산, 수확한 각종 과일과 채소 등이 매대에 가득한데요.
대부분 당일에 납품 받은 겁니다.
생산자에게는 안정된 판로 확보와 소득증대 소비자에게는 건강 먹거리를 살 수 있는 ‘상생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로컬푸드'는 포장에서부터 운송·진열, 가격 결정까지 농민이 직접 합니다.
이동 거리가 짧고 유통 마진이 적다 보니 시중가보다 20%에서 많게는 50%가량 저렴합니다.
저렴한 가격에 그날그날 들어온 농산물을 살 수 있어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장지현 / 경기도 파주시
"신선하고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입소문을 듣고 왔는데요. 양파와 오이를 싸게 구입했어요."

고양시의 경우 로컬푸드 매장이 하나둘 생겨 현재 14곳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은 739억 원에 연간 약 3백만 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규모 영농인과 귀농인도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어 참여 농가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미 / 로컬푸드 직매장 점장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로 지역경제도 살리고 우수 농산물을 많이 발굴하여 소비자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취재: 안중태 국민기자)

지난 2013년 전국 21곳에서 시작된 로컬푸드는 생산자 소비자 모두의 호응 속에 직매장 460여 곳으로 늘었는데요.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로컬푸드가 농산물 유통 체계에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안중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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