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공통뷰

'마을을 새롭게' 주민·대학생 함께 환경 개선
등록일 : 2022.10.18
미니플레이

김채원 앵커>
뜻깊은 일에 선뜻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은 우리 사회를 밝게 만드는 주인공인데요.
주민들과 대학생들이 힘을 모아 자투리 공간에 화단을 가꾸거나 어르신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박혜란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
(충남 홍성군)
홍성군 홍성읍의 한 마을 입구, 4차선 도로에 횡단보도가 있는데요.
문제는 이곳 주변의 자투리 공간이 평소 쓰레기가 버려져 있고 잡초로 인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는 점, 마을 이장이 깨끗한 환경으로 바뀔 수 있도록 홍성군 자원봉사센터에 부탁했습니다.

인터뷰> 정문휘 / 남산마을 이장
“우리 마을의 입간판 밑에 있는 쓰레기나 모든 잡초가 너무 미워서 제가 자원봉사센터에 부탁했더니...”

군 자원봉사센터가 자투리 공간을 새롭게 탈바꿈시키기 위해 지역의 대학교 총학생회와 손을 잡았습니다.
뜻을 같이하는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는데요.

(영상제공: 청운대 총학생회)

틈나는 대로 공장에서 자투리 공간에 설치할 화단 틀을 만드는가 하면, 신호를 기다리는 노인들이 잠시 앉아 있을 수 있는 긴 의자를 만들기 위해 나섰습니다.
나무를 자르고 못을 박으며 4명이 앉을 수 있는 의자 2개를 만들었는데요. 나무가 썩지 않도록 방부제 역할을 하는 페인트칠도 했습니다.

인터뷰> 정유빈 / 청운대 공간디자인학과 4학년
“공간디자인학과 (전공을) 살려서 의자를 만들고 공간에 배치함으로써 (마을의) 미래를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 같고...”

화단 설치에 앞서 마을 주민들은 미리 자투리 공간의 잡초를 제거하고 땅을 고르며 힘을 보탭니다.
꽃을 좋아하는 한 어르신은 집에서 가꾸던 꽃도 갖고 나왔습니다.

인터뷰> 장정자 / 충남 홍성군
“다 같이 와서 이렇게 도와주고 또 학생들도 와가지고 도와줘서 너무 고마워요.”

학생들이 공장에서 만들어 차에 싣고 온 화단 틀과 긴 의자를 내리는데요.
홍성군의 사회적기업인 주거복지센터도 지원에 나섰습니다.
시설물을 만든 학생들에게 어떻게 적절하게 배치할 것인지 설명합니다.

현장음>
“일단 저것을 놔보고 제일 중요한 포인트가 뭐라고 했죠? 여기 통행로~”

먼저 만들어온 화단 틀을 배치하고, 이어 틀 안에 흙과 상토를 넣어 국화를 심는데요.
근처의 수돗물을 끌어와 화단에 물을 줍니다.
구슬땀을 흘리는 학생들은 뿌듯한 보람을 느낍니다.

인터뷰> 전세웅 / 청운대 총학생회장
“관리 안 된 땅들을 지역 대학생들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해결에 직접 참여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대학생들이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노인들을 위해 만들어온 긴 의자, 이곳에 앉아보는 어르신들은 흐뭇한 표정인데요.
몸이 불편했던 어르신들은 신호를 기다릴 동안 잠깐이라도 편해지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시합니다.

인터뷰> 전순자 / 충남 홍성군
“여기 횡단보도를 건너려면 허리가 아파서 구부려야 되는데, (앞으로는) 한참 앉았다가 신호등이 바뀌면 건너갈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번 마을 환경 개선은 충남공동모금회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아 이뤄진 것, 반응이 좋아 다른 마을까지 확대 추진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문정수 / 홍성군 자원봉사센터 직원
“작은 화단을 만듦으로써 거주 환경이 색다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저희가 공간 조성을 하려고 합니다. 신호등 앞에 안전의자를 배치함으로써 횡단보도를 건너는 어르신들의 안전도 지킬 수 있게끔...”

(취재: 박혜란 국민기자 / 촬영: 김상구 국민기자)

몰라보게 환해진 마을 자투리 공간, 하나가 된 주민들과 대학생들이 다 같이 행복감을 맛봅니다.

현장음>
“파이팅~”

박혜란 국민기자
“주민들과 대학생들이 힘을 모아 펼치는 다양한 자원봉사활동, 지역사회를 좀 더 안전하게 만드는데 한 몫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