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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돕는 '온정의 한 끼' 잇따라
등록일 : 202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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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유정 앵커>
요즘 고물가로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이 큰데요.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식사를 제공하는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박수림 국민기자>
(천사무료급식소 / 광주시 북구)
이른 아침 광주 북구의 한 무료급식소.
어르신들이 무료 식권을 받은 뒤 들어가는데요.
구수한 밥 짓는 냄새가 퍼지는 급식소 안, 자원봉사자들이 밥과 설렁탕을 쉴 새 없이 나르느라 바쁩니다.

현장음>
"맛있게 드세요, 어머니~"

삼삼오오 모여 앉아 맛있게 식사를 하는 어르신들, 이곳에서 한 끼를 해결하는 홀로 사시는 어르신은 하루에 300명이 넘는데요.
꿀맛 같은 식사에 만족해하고,

인터뷰> 류순기 / 광주시 북구
"친구들과 같이 와도 좋겠고 음식을 맛있게 잘하네요.”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어 좋다는 어르신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림 / 광주시 북구
"물가도 비싼데, 밥을 해줘서 감사합니다."

무료급식소는 시민 후원과 함께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매주 사흘씩 운영되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 후원금이 줄고 자원봉사 인력을 구하기 어려워 1년 넘게 문을 닫았던 상황, 시민 후원이 모아지고 구청에서 봉사 인력을 지원해 1월 초부터 다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류화수 / 광주시 북구 복지정책과 직원
"가장 큰 어려움, 인력 문제에 대해서 저희가 도움을 드리기로 하고 (봉사) 재개를 하게 됐습니다."

(사랑채 공유부엌 / 광주시 동구)

광주 동구에 위치한 공유부엌.
학운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 등 10명이 모였습니다.
홀로 사시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찰밥 도시락을 만들기 위해서 인데요.
자원봉사자들이 비타민 D가 풍부한 찰밥과 계절 김치로 정성껏 도시락을 만듭니다.

현장음>
"밥알이 딱 살아있네~"

인터뷰> 지재주 / 학운동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사
"사랑과 정성이 그분들에게 전달되어서 굉장히 어르신들이 감동을 받고 있어요."

이번에 만든 찰밥 도시락은 모두 40개, 어르신 가정을 일일이 찾아가 전달합니다.

현장음>
"찰밥이랑 겉절이를 해서 가지고 왔으니까 맛있게 드시고 올해도 건강하세요~"

인터뷰> 최연여 / 광주시 동구
"감사하면서 먹습니다. (찰밥을) 가지고 두 번은 먹을 수 있어서 도움이 돼요."

찰밥 도시락 봉사가 시작된 것은 지난 2020년부터, 한 달에 두 번 150개씩 만들어왔습니다.

인터뷰> 이종진 / 학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노인들을 찾아뵙고 대화도 나누면서 반찬이나 찰밥 나눔 이런 것들을 계속 지속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서주섭 / 광주시 학운동장
"어려운 이웃분들에게 봉사활동의 거점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고요. 누구나 참여하고 찾아와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취재: 박수림 국민기자 / 촬영: 최찬규 국민기자)

광주의 1인 가구 비중은 34.5%로 전국 평균 33.4%를 웃도는 수준, 따뜻한 봉사가 어르신들의 소외감을 더는 데도 한 몫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박수림 국민기자
"고물가 속에 더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이들을 돕기 위한 따뜻한 밥 한 끼는 어려울 때 콩 한 쪽도 나눠 먹던 이웃사랑의 정신을 이어가는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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