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식비 부담 더는 천 원의 아침밥 호응
등록일 : 2023.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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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호 앵커>
요즘 외식비가 많이 올라 지갑이 얇은 대학생들의 어려움이 큰데요.
아침 한 끼를 천 원에 제공하는 사업이 올해 대폭 확대됩니다.
학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 지원 현장을, 김남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목포대학교 / 전남 목포시)
이른 아침, 대학 식당의 주방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오늘 아침 밥상은 뷔페식, 맛있는 달걀 스크램블을 준비하는데요.
볶음밥을 비롯해 샐러드와 과일, 막 구워낸 먹음직스러운 와플과 토스트, 그리고 라면에 누룽지까지... 다양한 메뉴지만 아침 식사비는 단돈 천 원, 저렴한 가격이지만 매일 같이 양질의 식사를 준비합니다.
인터뷰> 전윤정 / 목포대학교 영양사
"학생들이 주로 자취하면서 먹을 수 없는 과일과 음료수, 아니면 이 지역에서 나오는 농산물도 주로 이용하고요. 단백질을 공급하기 위해서 계란이나..."
오전 8시가 조금 지난 시간, '천 원의 아침밥'을 먹으러 온 학생들이 길게 줄 서 있는데요.
카드 결제를 하거나 통 속에 1,000원을 넣으면 계산 완료.
자취하는 한 학생은 자주 이용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박경은 / 목포대 경영학과 3학년
"보통 아침은 거르기 쉬운데, 일찍만 오면 천 원을 내고 다 먹을 수 있잖아요. 그 점이 식비 절약도 되고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식당 안이 금세 꽉 찼는데요.
한 접시 가득 채워 먹는가 하면, 라면 하나를 끓여 친구들과 맛있게 나눠 먹는 모습도 보입니다.
현장음>
"상당히 맛있는데요~"
인터뷰> 배준우 / 목포대 화학과 4학년
"아침을 챙겨서 좋고 가격도 싸니까 만족스러워요."
한창 식성이 좋을 나이에 양껏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인데요.
편의점이나 외부 식당에서는 천 원에 한 끼를 때운다는 건 생각도 못 할 일, 학교 식당에서 아침을 해결하는 학생은 하루 평균 3, 4백여 명에 이릅니다.
인터뷰> 고한슬 / 목포대 간호학과 3학년
"천 원으로 편의점에 가면 삼각김밥도 사기 힘들거든요. 그런데 조식을 천 원에 먹으니까 수업 시간에도 더 집중하고 교수님 말씀을 잘 들을 수 있어서..."
'천원의 아침밥' 준비에 드는 비용은 한 명을 기준으로 6천 원 가량, 학생이 천 원을 내면 정부가 1,000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금액은 대학에서 부담하는데요.
아침 식사를 거르는 대학생이 다른 연령대보다 많다는 점을 고려한 것입니다.
전화인터뷰> 권준엽 /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자원과 사무관
"농식품부는 대학생의 결식률을 낮추고 쌀 소비도 늘려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자 천 원의 아침밥 사업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천 원의 아침밥은 정부가 한 개 대학에 2년 동안 지원하는데요.
일부 대학은 정부 지원이 끝난 뒤에도 계속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최세웅 / 목포대학교 학생처장
"학생들이 아침은 잘 먹지 않고 통학하는데 오전에 같이 밥을 먹으면서 대학 생활을 이야기한다는 자체가 하루에 활기를 주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정부는 대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천원의 아침밥' 지원 학생 수를 당초 69만 명에서 150만 명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저렴한 식비로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게 해 주는 ‘천원의 아침밥',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대학생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는데 한몫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남순입니다
요즘 외식비가 많이 올라 지갑이 얇은 대학생들의 어려움이 큰데요.
아침 한 끼를 천 원에 제공하는 사업이 올해 대폭 확대됩니다.
학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 지원 현장을, 김남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목포대학교 / 전남 목포시)
이른 아침, 대학 식당의 주방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오늘 아침 밥상은 뷔페식, 맛있는 달걀 스크램블을 준비하는데요.
볶음밥을 비롯해 샐러드와 과일, 막 구워낸 먹음직스러운 와플과 토스트, 그리고 라면에 누룽지까지... 다양한 메뉴지만 아침 식사비는 단돈 천 원, 저렴한 가격이지만 매일 같이 양질의 식사를 준비합니다.
인터뷰> 전윤정 / 목포대학교 영양사
"학생들이 주로 자취하면서 먹을 수 없는 과일과 음료수, 아니면 이 지역에서 나오는 농산물도 주로 이용하고요. 단백질을 공급하기 위해서 계란이나..."
오전 8시가 조금 지난 시간, '천 원의 아침밥'을 먹으러 온 학생들이 길게 줄 서 있는데요.
카드 결제를 하거나 통 속에 1,000원을 넣으면 계산 완료.
자취하는 한 학생은 자주 이용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박경은 / 목포대 경영학과 3학년
"보통 아침은 거르기 쉬운데, 일찍만 오면 천 원을 내고 다 먹을 수 있잖아요. 그 점이 식비 절약도 되고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식당 안이 금세 꽉 찼는데요.
한 접시 가득 채워 먹는가 하면, 라면 하나를 끓여 친구들과 맛있게 나눠 먹는 모습도 보입니다.
현장음>
"상당히 맛있는데요~"
인터뷰> 배준우 / 목포대 화학과 4학년
"아침을 챙겨서 좋고 가격도 싸니까 만족스러워요."
한창 식성이 좋을 나이에 양껏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인데요.
편의점이나 외부 식당에서는 천 원에 한 끼를 때운다는 건 생각도 못 할 일, 학교 식당에서 아침을 해결하는 학생은 하루 평균 3, 4백여 명에 이릅니다.
인터뷰> 고한슬 / 목포대 간호학과 3학년
"천 원으로 편의점에 가면 삼각김밥도 사기 힘들거든요. 그런데 조식을 천 원에 먹으니까 수업 시간에도 더 집중하고 교수님 말씀을 잘 들을 수 있어서..."
'천원의 아침밥' 준비에 드는 비용은 한 명을 기준으로 6천 원 가량, 학생이 천 원을 내면 정부가 1,000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금액은 대학에서 부담하는데요.
아침 식사를 거르는 대학생이 다른 연령대보다 많다는 점을 고려한 것입니다.
전화인터뷰> 권준엽 /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자원과 사무관
"농식품부는 대학생의 결식률을 낮추고 쌀 소비도 늘려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자 천 원의 아침밥 사업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천 원의 아침밥은 정부가 한 개 대학에 2년 동안 지원하는데요.
일부 대학은 정부 지원이 끝난 뒤에도 계속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최세웅 / 목포대학교 학생처장
"학생들이 아침은 잘 먹지 않고 통학하는데 오전에 같이 밥을 먹으면서 대학 생활을 이야기한다는 자체가 하루에 활기를 주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정부는 대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천원의 아침밥' 지원 학생 수를 당초 69만 명에서 150만 명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저렴한 식비로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게 해 주는 ‘천원의 아침밥',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대학생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는데 한몫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남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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