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귀촌 도와요, 의성군 이웃사촌 시범마을
등록일 : 2023.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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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호 앵커>
고령화와 저출생으로 '인구 소멸' 위기에 놓여있는 마을이 많은데요.
소멸 위험 지역으로 분류되던 경북 의성이 청년들이 찾아오면서 활력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살기 좋은 마을 환경을 조성한 덕분인데요.
홍승철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홍승철 국민기자>
(경북 의성군)
비닐하우스 안에 딸기가 탐스럽게 익어갑니다.
4년 전 귀농한 청년 농부가 꿈을 키우고 있는 곳인데요.
2,500제곱미터의 논을 딸기 재배 단지로 바꿔 지금은 억대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동혁 / 스마트팜 딸기농장 창업 청년
"농촌 생활은 제가 노력하면 한 만큼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서 그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귀농하게 됐습니다."
인근 지역에 있는 손만둣집입니다.
서울에서 출판일을 하다 3년 전 귀촌한 청년이 창업한 가게입니다.
인터뷰> 김진우 / 만두 가게 창업 청년
"여유로운 삶에 대한 동경으로 인해서 귀촌을 꿈꾸게 됐고요. 좋은 기회가 돼서 의성으로 (귀촌을) 지원하게 됐습니다."
오래된 목욕탕을 활용한 미술전시관입니다.
귀촌한 청년이 운영하고 있는 건데요.
마을에 문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현주 / 미술관 창업 청년
"(의성은) 지역에 있는 다양한 유휴공간의 활용도가 굉장히 높다고 생각해서 이곳으로 오게 됐는데 지역민들에게 관람 문화를 확산시키는 역할도 제가 한다고 생각이 들어서 공동체와 함께 성장한다는 기분이 들어 굉장히 뿌듯할 때가 있습니다."
지난 2019년부터 의성군이 추진하는 이웃사촌시범마을사업에 참여한 청년은 168명.
이들 중 139명이 외지에서 찾아온 청년들인데요.
이중 83명은 의성으로 주소지를 옮겼습니다.
거리를 오가는 청년들의 발길이 늘어났고 썰렁했던 골목에서 작은 정원이 생겨났습니다.
이색 상가들이 모여있는 명물 거리도 조성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복순 / 경북 의성군
"젊은 사람들이 다니고 하니까 사는 맛도 나서 좋아요."
어린이집과 돌봄센터가 문을 열고 출산부터 육아에 이르기까지 한 곳에서 서비스를 하는 출산통합지원센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홍승철 국민기자
"출산통합지원센터는 아기 놀이방부터 장난감과 육아용품 대여, 영유아 두뇌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엄마 쉼터까지 있어 육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컨테이너형 하우스 20개를 만들고 비어있던 여관을 게스트하우스로 개조해 청년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데요.
올해 140세대의 LH 행복주택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런 노력이 효과를 보면서 인구 소멸 지수가 아주 높았던 의성군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46 명으로 전국 0.78 명, 경북 0.93 명보다 크게 높았습니다,
전화인터뷰> 김정훈 / 의성군 지역재생과 주무관
"(이웃사촌 시범마을은) 일자리와 생활여건, 주거복지·보건체계를 두루 갖추어서 인구소멸에 대응하고자 하는 사업입니다. 앞으로 조성된 인프라와 공동체 프로그램 등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인구 유입을 통해 지방소멸을 극복하고자 합니다."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의성군의 성공 사례는 일본에도 소개됐는데요.
(취재: 홍승철 국민기자)
경상북도는 의성군의 이웃사촌마을 사업을 영천과 영덕으로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국민리포트 홍승철입니다.
고령화와 저출생으로 '인구 소멸' 위기에 놓여있는 마을이 많은데요.
소멸 위험 지역으로 분류되던 경북 의성이 청년들이 찾아오면서 활력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살기 좋은 마을 환경을 조성한 덕분인데요.
홍승철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홍승철 국민기자>
(경북 의성군)
비닐하우스 안에 딸기가 탐스럽게 익어갑니다.
4년 전 귀농한 청년 농부가 꿈을 키우고 있는 곳인데요.
2,500제곱미터의 논을 딸기 재배 단지로 바꿔 지금은 억대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동혁 / 스마트팜 딸기농장 창업 청년
"농촌 생활은 제가 노력하면 한 만큼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서 그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귀농하게 됐습니다."
인근 지역에 있는 손만둣집입니다.
서울에서 출판일을 하다 3년 전 귀촌한 청년이 창업한 가게입니다.
인터뷰> 김진우 / 만두 가게 창업 청년
"여유로운 삶에 대한 동경으로 인해서 귀촌을 꿈꾸게 됐고요. 좋은 기회가 돼서 의성으로 (귀촌을) 지원하게 됐습니다."
오래된 목욕탕을 활용한 미술전시관입니다.
귀촌한 청년이 운영하고 있는 건데요.
마을에 문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현주 / 미술관 창업 청년
"(의성은) 지역에 있는 다양한 유휴공간의 활용도가 굉장히 높다고 생각해서 이곳으로 오게 됐는데 지역민들에게 관람 문화를 확산시키는 역할도 제가 한다고 생각이 들어서 공동체와 함께 성장한다는 기분이 들어 굉장히 뿌듯할 때가 있습니다."
지난 2019년부터 의성군이 추진하는 이웃사촌시범마을사업에 참여한 청년은 168명.
이들 중 139명이 외지에서 찾아온 청년들인데요.
이중 83명은 의성으로 주소지를 옮겼습니다.
거리를 오가는 청년들의 발길이 늘어났고 썰렁했던 골목에서 작은 정원이 생겨났습니다.
이색 상가들이 모여있는 명물 거리도 조성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복순 / 경북 의성군
"젊은 사람들이 다니고 하니까 사는 맛도 나서 좋아요."
어린이집과 돌봄센터가 문을 열고 출산부터 육아에 이르기까지 한 곳에서 서비스를 하는 출산통합지원센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홍승철 국민기자
"출산통합지원센터는 아기 놀이방부터 장난감과 육아용품 대여, 영유아 두뇌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엄마 쉼터까지 있어 육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컨테이너형 하우스 20개를 만들고 비어있던 여관을 게스트하우스로 개조해 청년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데요.
올해 140세대의 LH 행복주택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런 노력이 효과를 보면서 인구 소멸 지수가 아주 높았던 의성군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46 명으로 전국 0.78 명, 경북 0.93 명보다 크게 높았습니다,
전화인터뷰> 김정훈 / 의성군 지역재생과 주무관
"(이웃사촌 시범마을은) 일자리와 생활여건, 주거복지·보건체계를 두루 갖추어서 인구소멸에 대응하고자 하는 사업입니다. 앞으로 조성된 인프라와 공동체 프로그램 등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인구 유입을 통해 지방소멸을 극복하고자 합니다."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의성군의 성공 사례는 일본에도 소개됐는데요.
(취재: 홍승철 국민기자)
경상북도는 의성군의 이웃사촌마을 사업을 영천과 영덕으로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국민리포트 홍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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