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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 속 '아마추어 무선' 인기
등록일 :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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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은 앵커>
얼마 전 아마추어 무선 햄으로 교신하며 사랑을 키워가는 영화 '공감'이 화제가 됐는데요.
디지털 영상 통화 시대지만 음성이나 모스부호를 이용해 교신하는 '아마추어 무선 햄'의 인기는 여전하다고 합니다.
지역별로 한 달에 한 번 장비 교환 시장도 열리는데요.
무선 햄의 세계, 안중태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현장음>
"여기는 HL0HQSC(호출 부호)입니다, 오버."
"HL0HQSC, 신호 잘 들립니다."

안중태 국민기자>
(영상 출처: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유튜브)
2008년 4월, 지구에서 350㎞ 떨어진 우주정거장에 있는 이소연과 아마추어무선연맹 소속 청소년들이 햄으로 교신합니다.

현장음> 박재훈 / 평택 한광고 3학년 (2008년 당시)
"무중력 상태의 느낌은 어떠하며 활동하는 데 지장은 없습니까?"

현장음> 이소연 / 우주인
"무중력 훈련을 받았음에도 안에서 (처음에는) 조금 불편했습니다."

공간과 거리의 제약 없이 교신이 가능한 무선 햄.

현장음>
"CQ CQ CQ 여기는 DS1NMA..."

‘누구라도 응답 바란다’라는 뜻의 통신용어로 CQ를 반복하며 상대국을 호출합니다.
23년째 아마추어무선국을 운영하는 박상보 씨는 관련 기기를 직접 만들 정도로 무선 햄 매력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박상보 / 서울시 강서구
"전 세계 316개 (교신 목표 무선국) 중에 제가 100개국과 교신을 했고요. 앞으로도 200, 300개 계속해서 천천히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우리나라의 아마추어 무선국 수는 대략 2만 6,000여 국에 무선사는 20만 명에 달합니다.
한국 아마추어무선 연맹은 전국 19곳에 본부를 두고 회원들 간 교류를 하고 재난현장 등에서 통신 지원·구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만형 / 한국아마추어연맹 서울시 본부장
"스마트폰 등장으로 아마추어 무선에 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데요. 공개 운용을 통해 아마추어 무선을 홍보하고 재난 통신 지원 활동으로 국민 안전에 봉사를 하겠습니다."

아마추어 무선사는 1급에서 4급까지 있습니다.
4급은 8시간 교육을 이수하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고, 장비 구입도 어렵지 않아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안중태 국민기자
"이곳은 아마추어 무선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물물 교환하는 정크 시장입니다. 아마추어 무선국을 준비하는 MZ세대들이 많아 찾고 있는데요."

(구로기계공구상가 정크시장 / 서울시 구로구)

정크시장은 전국의 본부별로 매월 한 차례 열리는데요.
무선국 설비에 필요한 장비, 부품들을 사고팔려는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김 원 / 서울시 서대문구
"(원거리) 통신을 하려고 안테나 설치를 위해 자재를 구입하러 왔습니다. 재미있는 것들이 많더라고요."

단지 장비를 팔고 사는 것만이 아닙니다.
교신증명카드인 QSL 카드를 교환하고 정보를 나누는 만남의 장입니다.

인터뷰> 박주하 / 경기도 일산시
"아마추어 무선사들이 쓰는 위성 교신용 안테나입니다. 위성이 우리 하늘을 지나갈 때 위치와 각도를 잘 맞추면 핸디용 무전기로도 교신이 가능한겁니다."

(취재: 안중태 국민기자)

초고속디지털시대지만 음성이나 모르스 부호로 접속하는 HAM은 여전히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안중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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