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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진료 시작
등록일 : 202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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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은 앵커>
얼마 전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전에 공공어린이 재활병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재활치료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 대전시 서구)
지난달 대전에 문을 연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장애아동 7살 유하의 어머니가 치과 접수를 합니다.
치료실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벼운데요.
진료를 앞둔 아이가 무서워하자 의사 선생님이 장난감을 주며 어머니를 부릅니다.

현장음>
"어머니, 이쪽으로 오셔서 유하 손을 잡아주시고요. 엄마가 여기 있을 거예요, 우리 보고 가자~"

살가운 선생님의 보살핌으로 치료가 잘 끝났는데요.
그동안 아이 치료를 위해 먼 수도권까지 가야 했던 유하 어머니, 이제 한시름 놓게 됐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전지민 / 대전시 서구
"먼 거리 이동을 안 하니까 치료 가면서 (아이가) 잠들지 않고 진료를 잘 받을 수 있게 해줘서 너무 감사하고..."

국비와 시비, 후원기업의 기부금 등 5백억 원 가까운 건립비로 세워진 5층 규모의 병원.
재활의학과를 비롯해 소아청소년과, 치과 등 진료과에 70개 병상을 갖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민균 /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장
"대부분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어서 지역에 사는 장애 어린이들이 재활치료를 받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동안 병원을 옮겨 다니던 지역 장애 가족들의 불편이 사라지게 됐는데요.
장애 어린이 가족모임을 이끌면서 오랜 세월 병원 건립에 앞장선 뜻있는 시민의 노력이 한몫 했습니다.

인터뷰> 김동석 / 장애 어린이 가족모임 토닥토닥 대표
"10년 동안 장애 어린이와 시민들이 노력한 결과로 (병원이) 개원해서 더욱 뜻깊게 생각하고요. 2층에는 재활이 필요한 영유아 치료실이 있는데요. 담당 치료사가 보행 치료를 위해 열심히 걷기 연습을 시킵니다."

현장음>
"엄마~"
"엄마한테 가 봐요~"

장난감을 활용해 놀이를 통한 인지치료도 하는데요.

현장음>
"참새 한 번 눌러 보세요, 그렇지~"
"소 한 번만 눌러주세요, 엄청 잘한다~"

인터뷰> 손민균 /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장
"교육과 돌봄이 함께 이루어지는 복합 공간이 (이곳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3층에는 직립보행이 어려운 7세부터 18세까지 환자 치료실이 있는데요.
눈길을 끄는 것은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로봇재활치료, 제가 직접 체험을 해봤는데요.
발이 저절로 움직이며 보행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현장음>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잡고 있으면 돼요, 올라가겠습니다~"

6개 학급의 교실에서는 특수교사 7명과 특수교육실무원 3명이 입원 치료를 받는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수업도 합니다.

인터뷰> 최세휘 /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총무팀장
"낮 병동이나 입원했을 때 해당 아동의 연령대에 맞춰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병원 파견 학교 교실입니다."

재활치료가 필요한 장애아동은 전국에 29만 명.
무장애 놀이터도 있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전국 권역별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취재: 박혜란 국민기자 / 촬영: 양만호 국민기자)

박혜란 국민기자
"재활이 필요한 장애아동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장애아동과 부모에게 희망을 주고 밝은 내일을 약속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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