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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진료 도와요, 인천시 '병원 동행 서비스'
등록일 : 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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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은 앵커>
홀로 사는 어르신들은 병원에 다녀오기가 쉽지 않은데요.
어르신들의 이런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인천시에서 자원봉사자를 활용한 병원 동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현장에 김용옥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용옥 국민기자>
(장소: 인천시 서구)
노인 혼자 사는 집에 자원봉사자가 방문합니다.

현장음>
"오늘 병원 가기로 하셨죠?"
(네.)
"그래서 제가 모시러 왔습니다."

병원 가는 길을 돕기 위해 찾은 겁니다.
봉사자의 도움을 받으며 차에 오릅니다.
집 앞까지 찾아오는 봉사자 덕분에 병원 가는 길이 편안합니다.

현장음> 최옥선 / 인천시 서구
"연골주사를 6개월마다 한 번씩 맞거든요. 힘들었는데, 좋은 제도가 생기니까 너무 기쁘고 반갑고 감사합니다."

어르신은 직장에 다니는 아들의 시간이 나는 주말에 병원에 다녀왔는데 이제는 자원봉사자 덕분에 그러지 않아도 됩니다.
30분 만에 도착한 병원.

김용옥 국민기자
"환자는 병원에 와서도 접수부터 진료실 이동, 수납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진료 접수를 마친 뒤 어르신을 모시고 정형외과 진료실로 갑니다.

현장음>
"무릎은 항상 아껴서 쓴다고 생각하셔야돼요. 가볍게 30분~1시간 이내로만 꾸준히 (운동) 하시고요."

번호표를 뽑고 키오스크로 수납하고 약 처방을 받고 모든 과정을 도와드리는 자원봉사자는 다리가 불편한 어르신에겐 든든한 이웃입니다.

인터뷰> 이현희 / 카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거동이 불편한데, 혼자 외래를 보러 나오시면 걱정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병원) 동행 서비스가 굉장히 좋은 제도 같습니다."

병원에 오가는 길. 말벗이 있어 지루하지 않습니다.

현장음>
(오늘 진료는 어떠셨어요?)
"좋았어요, 조금 나아졌대요."

인터뷰> 최옥선 / 인천시 서구
"(혼자 가려면) 길거리에서 몇 시간을 택시 잡는다고 허비해야 해요. 그러니까 얼마나 힘들어요. 이런 좋은 제도가 생겨서 너무 감사하고 기쁘죠."

병원 동행 서비스는 자원봉사네트워크와 연계해 이뤄지고 있는데요.
봉사자는 자신의 차량 또는 택시를 이용할 수 있고 한 번에 2만 원의 교통비를 지급받고 4~8시간 봉사 시간을 인정받습니다.

인터뷰> 황계동 / 병원 동행 서비스 자원봉사자
"병원까지 동행하고 집까지 모셔다드리는 모든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이 서비스를 도입한 인천시는 반응이 좋자 올해는 인천광역시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8개 구 자원봉사센터로 확대하고 봉사자를 240명으로 늘렸습니다.
9천 명이 이용할 수 있는 예산을 배정했고, 대상 연령도 70세에서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로 낮췄습니다.

인터뷰> 김은하 / 인천시 서구자원봉사센터 교육운영팀 담당자
"자원봉사자와 어르신을 연결해서 집에서 병원, 병원에서 집으로 모셔다드리는 사업입니다. 올해는 사업이 확대가 되어서..."

인천시의 올해 65세 이상 1인 가구는 8만 4천여 가구로, 지난해보다 10% 넘게 늘었는데요.
병원동행서비스가 홀몸 어르신들의 돌봄 공백을 메우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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