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현호 앵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특별한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나라 사랑과 세계평화에 대한 소중함을 K-군가로 전하는 대한민국 군가합창단 공연인데요.
올해는 6.25 정전 70주년을 맞아 정기 공연과 함께 참전용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해외 공연도 펼칩니다.
'영웅'이라는 주제로 열린 정기연주회를 정의정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정의정 국민기자>
(장소: 롯데콘서트홀 / 서울시 송파구)
우렁찬 군가가 넓은 홀에 울려 퍼집니다.
가슴 벅차오르는 무대는 6·25 참전 용사, 보훈 가족, 현역과 예비역 군인, 2,000여 객석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 줍니다.

인터뷰> 백남희 / 백선엽장군기념재단 명예이사장
"(6·25전쟁에서) 수많은 희생자가 생겼고 그 후에도 제복을 입었던 많은 분이 나라를 위해 희생하셨는데, 그분들이 영원히 잊혀지지 않도록 하는 게 후대의 숙제인 것 같아요."

국방부 국군교향악단의 연주와 함께 진행된 이번 공연의 주제는 영웅, 나라 사랑, 국군 사랑을 실천하는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노래를 중심으로 꾸며졌는데요.
6·25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열려 그 의미가 더합니다.

인터뷰> 홍두승 / 대한민국군가합창단장
"나라·겨레·우리의 미래와 국력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이 깊고 그것을 큰 보람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참전용사들에 대해서 우리가 고마움도 표시하고 군가를 통해 서로 우애를 다지는 모임을 하고자 합니다. (후배들에게) 나라를 생각하며 국토방위를 위해서 열심히 힘써 주길 바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고..."

군가합창단은 예비역 장성과 학계, 재계, 공무원 성악가에 이르기까지 90명의 다양한 구성원들로 이뤄졌는데요.
2016년에 창단공연을 한 데 이어 올해 6번째 정기 공연입니다.
매달 두 차례씩 모여 연습하면서 실력이 향상됐고 부르는 노래도 군가에서 출발해 민요들과 외국 가곡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선보이며 성장해 왔습니다.

인터뷰> 김진형 / 대한민국군가합창단원
"군가에 대한 향수를 대부분은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막상 군을 떠난 이후에는 부를 기회가 없죠. (공연을) 통해서 저희가 군가를 부르고 연주회도 하면 의외로 많은 분이 와서 보고 싶어 합니다. 과거의 젊은 시절을 회상하면서 힐링하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군가합창단은 지난 6월 6일 포천에 있는 태국군 참전비를 찾아 추모 공연을 가진데 이어 태국에 가서 태국 참전용사와 가족을 위한 위문공연을 펼칩니다.
국가로 대한민국을 알리고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마음은 전하는 이번 해외 공연은 오스트리아, 벨기에, 네덜란드에 이어 4번째입니다.
호국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유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군가합창단의 우렁찬 화음이 지구촌으로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정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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