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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피하는 버스정류장 '스마트쉼터' 확산
등록일 : 2023.07.0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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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한결 앵커>
기후 위기로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폭염을 피할 수 있는 '스마트쉼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더위가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여름에 한몫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박혜란 국민기자가 직접 가봤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
(대전시 대덕구)
대전의 한 버스정류장, 한낮이 되자 강렬한 햇볕이 그대로 내리쬐는데요.
정류장 대부분이 비슷한 상황,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힘든 표정입니다.

인터뷰> 송병준 / 중학생
"버스 기다릴 때 정류장이 너무 뜨거워서 안에 있는 게 힘들어요."

또 다른 버스정류장, 양산을 쓰거나 모자를 쓰고도 더위를 식힐 곳이 없나 찾기도 합니다.
정류장 의자는 직사광선을 받아 한껏 달아오른 상태,

인터뷰> 손미화 / 대전시 유성구
"너무 뜨거워서 앉아 있을 수가 없어요."

(대전시 유성구)

하지만 같은 대전이지만 시원한 버스정류장도 있습니다.
바로 버스정류장을 겸해 설치된 '스마트 쉼터'인데요.
산뜻한 통유리로 만들어진 '스마트 쉼터'는 시원한 냉방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
"지금 시간은 오후 2시, 한낮 기온이 보시는 것처럼 31도까지 올라갔는데요. 이곳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스마트 쉼터 안은 몇 도인지 제가 들어가 보겠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스마트 쉼터 안은 26도, 밖의 온도보다 5도나 낮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은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이곳이 별천지 같습니다.

현장음>
"시원하고 정말 좋네~"

인터뷰> 성유라 / 대전시 동구
"오늘 날씨가 31도를 넘어서 너무 더운데 시원하게 이용하니까 정말 편리하고 좋고요."

대전시가 유성구 지역 17곳에 시범사업으로 설치한 '스마트쉼터',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교통약자에게는 더없이 고마운 시설인데요.
앞으로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전화 인터뷰> 장호용 / 대전시 버스정책과 주무관
"(스마트쉼터) 설치에 필요한 장소적인 여건과 도시 전체 미관의 통일성, 예산 투입 대비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신중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현재 대전지역 버스정류장은 모두 2천 3백여 개, 시민들은 폭염 특보가 잦은 만큼 '스마트쉼터'를 좀 더 적극 늘려줄 것을 바랍니다.

인터뷰> 김수창 / 대전시 대덕구
"더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더운 날에 (쉼터에서) 기다리니까 너무 시원하고 좋더라고요."

시원한 냉방시설 역할을 하는 '스마트 쉼터'는 전국 곳곳에 속속 설치되는 상황, 서울과 밀양 등 지자체마다 경쟁적으로 조성하고 있는데요.
최첨단 ICT 기술로 조성된 스마트 쉼터는 냉난방시설은 물론 공기청정기 등도 갖춘 미래형 버스정류장, 위급 상황에 대비한 기능도 있습니다.

현장음> 민지홍 / 대전시설관리공단 직원
"비상벨은 버스 쉼터를 이용하는 시민분들이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스마트도시통합센터로 응급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촬영: 이춘택 국민기자)

올여름은 이상기온으로 더 뜨거울 것이라는 기상예보인데요.
첨단 공간인 '스마트쉼터'가 기후 위기 속 오아시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
"이번 여름엔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기상예보인데요. 폭염을 피할 수 있는 스마트 쉼터가 더욱 많아지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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