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어르신 위한 따뜻한 한 끼, 주민 참여 '효도밥상'
등록일 : 2023.08.04 20:41
미니플레이
김은정 앵커>
1인 가구 어르신들은 제때 끼니를 챙기기 쉽지 않은데요.
이런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점심을 제공하는 지자체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소개해드립니다.

한영학 국민기자>
(서울시 마포구)

서울 마포구 노인종합복지관에 있는 식당.
점심시간이 되자 어르신들이 한분 두분 찾고 있습니다.
밖은 기다리는 사람들의 줄이 길게 이어지고 투명 칸막이가 된 자리에서는 어르신들이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봉업 / 서울시 마포구
"라면만 끓여 먹다가 여기 와서 (점심을) 먹으니까 너무 좋고 고마워요."

인터뷰> 원용인 / 서울시 마포구
"(메뉴가) 골고루 나와요. 내가 집에서 해 먹으면 그렇게 못 먹어요. 여기서 먹으니까 내가 하기 힘든 (음식도) 다 나와서 이곳에 오니까 밥맛이 너무 좋습니다."

오늘 점심 식사는 닭고기 튀김 덮밥에 두부 된장국, 샐러드와 볶은 김치 등 여러 가지 반찬을 함께하는 점심이라 더 맛있습니다.

인터뷰> 이예본 / 서울시 마포구
"좋지요. 집에서 혼자 먹기 힘든데, 여기 오면 여러분들이 함께 어울려서 먹으니까 맛있어요."

인터뷰> 박득현 / 서울시 마포구
"좋은 점은 여기 와서 점심을 때우고 하루 (동안) 시간도 잘 가니까 좋아요."

75살 이상 어르신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효도 밥상은 점심만 대접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도 건강도 챙겨줍니다.

현장음>
"정상이세요, 정상... 안정적으로 나왔어요."

안부를 물어보고 혈압을 측정해 드리는 등 건강 체크도 해드립니다.

한영학 국민기자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하는 효도 밥상은 어르신들의 (허기뿐 아니라) 마음까지도 든든하게 채워줍니다. 효도밥상이 운영되지 않는 주말에는 집에서 드실 수 있도록 도시락에 반찬을 나눠 드립니다."

현장음>
"이거는 2주 치래요, 다음 주에는 안 나온대요."

주민참여형으로 진행되는 마포구의 효도밥상은 구의 예산과 후원금으로 운영됩니다.
여기에 3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식사 준비와 배식 봉사에 참여합니다.

인터뷰> 김영숙 / 효도밥상 자원봉사자
"우리 동네에 사시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부모님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부족한 게 무엇인지 (어르신들을) 돌봐드리며 느껴서 힘들지만, 좋은 것 같습니다."

지난 4월 시작된 마포구의 효도밥상은 현재 7곳으로 하루 220명의 어르신이 점심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달부터는 10개로 늘릴 계획인데 이렇게 되면 하루 5백 명 정도의 어르신에게 점심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명선 / 마포복지재단 효도밥상급식지원센터장
"어르신들의 영양결핍과 결식을 예방하고 안부를 여쭤보고 건강도 확인해서 일상 생활까지 케어하는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취재: 한영학 국민기자)

마포구는 주민참여형으로 이뤄지는 효도밥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민을 대상으로 1인 1구좌 갖기 운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국민리포트 한영학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