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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봉사자들 모여 '수해 복구' 구슬땀
등록일 : 2023.08.0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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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앵커>
비 피해 지역마다 전국 각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달려왔습니다.
모국을 방문한 재외동포 대학생들도 수해 복구에 힘을 보탰는데요.
그 현장을 전해드립니다.

장진아 국민기자>
(충북 청주시)

모든 것이 물에 잠겼던 미호강 인근 마을.
수풀을 뒤집어쓴 가재도구와 옷가지.
주민 힘만으로는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인터뷰> 김정국 / 수해 주민
"이곳은 파밭이고 뭐고 다 잠겼어요. 여기도 위에까지..."

인터뷰> 유근수 / 수해 주민
"(물건들을) 소독해 줬으면 좋겠어요."

수해 마을에 자원봉사자들이 찾아왔습니다.
비에 젖은 가재도구를 말리고 더 이상 쓸 수 없게 된 물건들을 치웁니다.
대학생에서 회사원까지 전국 각지에서 한걸음에 달려온 자원봉사자들이 복구에 힘을 보탭니다.

인터뷰> 서울시 자원봉사자
"수재민분들에게 자원봉사 인력이 필요하다고 해서 왔습니다."

인터뷰> 박규민 / 대학생
"뉴스를 보고 안타까워하는 것보다 직접 와서 돕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직접 왔고요. 많이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임시 보호소에서 머무는 할머니는 자원봉사자와 함께 집안 여기저기를 치우고 닦습니다.

현장음>
"물이 이만큼씩 찼어요. 오늘은 햇빛이 나야 빨래를 말리지, 어제 조금 말리다 말았는데..."

그래도 여전히 부족한 봉사의 손길.
유튜버는 수해 마을의 어려움을 전하고 자원봉사 방법을 안내합니다.

인터뷰> 최재학 / 유튜버
"자원봉사는 읍사무소에 신청을 하셔도 되고요. 젊은 분들은 1365 자원봉사 포털 사이트가 있어요. 거기에서 긴급으로 자원봉사를 모집하고 있거든요."

(장소: 오송읍 복지회관 / 충북 청주시)

진흙이 묻어 있는 침구들을 발로 밟아 이불 빨래를 합니다.

현장음> 이종남 / 대한적십자사충북지사 서원지구협의회장
"오송에 가구 침수로 인해서 가구의 이불이 많이 젖어서 빨고 있습니다."

대형 세탁 트레일러가 바쁘게 돌아가면서 젖은 옷가지를 말립니다.

현장음> 한효동 / 대한적십자사충북지사 흥덕지구협의회장
"(다친 분들이) 완쾌되기를 바라요. 미안한 마음에 열심히 하는 거죠."

수재민들도 자원봉사에 나섰습니다.
임시보호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과 봉사자들의 든든한 끼니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자신도 수해를 입었지만 더 큰 피해를 입은 이웃을 위해 봉사에 나선 겁니다.

인터뷰> 이난시 / 청주시 자원봉사센터 봉사자
"저도 수해를 입긴 입었지만, 우리보다 더 심하게 겪은 분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분들을 생각해서 힘내고 (도울 수 있어) 감사한 마음으로 봉사하고 있어요."

인터뷰> 이미경 / 청주시 자원봉사센터 봉사자
"너무 마음이 아프고 속상한데, 도와드릴 거라고는 이렇게 봉사하는 일이니까..."

(세종시 연서면)

20여 개 나라 재외동포 대학생들은 모국 연수 일정 일부를 취소하고 수해 현장에 달려왔습니다.

인터뷰> 김민서 / 헝가리 자원봉사자
"농민분들의 피해가 너무 커서 마음이 아프고 어떻게 해결 방안을 찾을지 생각을 더 하게 되는 것 같아요."

현장음> 권영택 / 세종시 연서면 농장 운영
"몸은 각자 조심하고, 일도 중요하지만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해서..."

세종시자원봉사센터 직원과 의회 공무원들도 수해 현장에 달려와 쓰러진 고춧대를 세우며 구슬땀을 흘립니다.
폭염 속에서도 한걸음에 달려온 전국의 자원봉사자들이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피해 복구에 폭염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는 수재민들은 전국 각지에서 달려온 도움의 손길과 따뜻한 마음에 재기의 힘을 내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장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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