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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중독재활센터' 전국 17개 시도로 확대 [정책인터뷰]
등록일 : 2023.09.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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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앵커>
우리나라도 마약 문제가 갈수록 심해지면서 더 이상 '마약 청정국'이 아닌데요.
정부가 내년부터 마약류 중독재활센터를 전국 17개 시도로 확대하고, 24시간 전화 상담센터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정책인터뷰, 김세진 국민기자가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를 만나 알아봤습니다.

(출연: 김형석 /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약예방재활팀 사무관)

◇ 김세진 국민기자>
국가적 문제가 된 마약 대책을 알아보기 위해 저는 지금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찾았습니다. 마약예방재활팀 김형석 사무관 자리 함께하셨는데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형석 사무관>
네, 안녕하세요.

◇ 김세진 국민기자>
우리나라도 마약으로 인한 문제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10대 마약사범이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요. 먼저, 요즘 마약 실태가 어떤지 설명해 주시죠.

◆ 김형석 사무관>
국내 마약사범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요. 특히 다크웹 등 인터넷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온라인 접근성이 높은 10대나 20대 젊은층의 마약류 사범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10대의 경우 17년도에는 119명에서 22년도 481명으로 증가 폭이 가장 높은 연령대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성인은 물론 청소년들에게까지 마약이 번지다 보니까 정말 걱정되는데요. 정부가 마약 안전관리 예산을 늘렸다고요. 어떤 분야에 예산을 투입하게 되는 건가요?

◆ 김형석 사무관>
가장 크게 투입되는 예산은 마약류 중독재활센터를 14개소 증설해서 전국 17개 시도로 확대하기 위해 63억 원 증액될 계획이고요. 기타 청소년·취약계층 등 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예방 교육 확대, 예방 재활 교재 제작·보급 같은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마약 오남용 예방 홍보 캠페인 강화 등을 위해 증액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시간·공간적 제약없이 중독상담이 가능한 24시 상담센터의 신규 설치를 위해서 14억 원 확보 예정입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현재 마약류 중독재활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하셨는데요. 어떤 기능을 하게 되는 건가요?

◆ 김형석 사무관>
현재 중독재활센터는 서울, 부산, 대전 등 3곳에서 운영 중인데요. 중독자들의 접근성을 고려해서 내년에는 전국 17개 시도로 확대해서 재활 접근성을 높이고, 신속한 사회 복귀까지 통합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중독재활센터는 마약류 사범에 대한 법적 의무 교육, 그리고 중독자 심리 검사나 상담, 그리고 다양한 집단 프로그램 및 중독자의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여 중독자의 건강한 사회 복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최근 마약류 사범의 초범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청소년 대책이 중요한 것 같은데 이번에 어떤 대책을 마련했나요?

◆ 김형석 사무관>
청소년은 아직 신체적·심리적·사회적으로 과도기죠. 혹시 마약을 경험했다도 하더라도 재활을 통해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자라도록 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식약처에서는 지난 7월 신규 개소한 충청권 중독재활센터를 청소년 특화센터로 운영 중입니다. 요리, 미술, 야외활동 같은 청소년이 흥미를 느끼고 꾸준히 재활할 수 있는 활동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서 운영 중이고요. 청소년 복지시설을 방문하여 예방·중독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소년에게 마약류 오남용의 유해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웹툰이나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맞춤형·참여형 예방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한 번 마약에 빠지면 자칫 폐인이 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청소년 마약 문제, 꼭 해결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미 중독된 경우라면 사실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적절한 프로그램이 필요한데요. 어떤 대책이 마련되어 있나요?

◆ 김형석 사무관>
마약류 중독 재활의 선진 사례를 참고해서 우리나라에 적합한 약물별·대상별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해서 중독자의 건강한 사회 복귀를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사실 마약에 관련된 단속이나 처벌도 중요하지만 예방 차원의 홍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관련 대책도 마련됐는지 궁금합니다.

◆ 김형석 사무관>
내년에는 홍보 예산을 대폭 증액해서 그동안 단편적이고 일방적인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서 마약의 위험성과 폐해를 적극 알려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청소년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홍보 모델을 기용하여 '마약과 끝낼 신호, SOS’ 캠페인을 펼치는 등 보다 효과적인 콘텐츠를 제작해 다양한 채널로 홍보할거고요. 성인은 물론이고 특히 청소년들이 마약에 호기심을 갖지 않고 유혹을 이겨낼 수 있도록 대국민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이어갈 예정입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내년부터는 24시간 언제나 마약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부분도 설명해 주시죠.

◆ 김형석 사무관>
현재 중독예방이나 재활 상담은 주간에만 진행되고 있습니다. 9시부터 저녁 6시까지죠. 그러다 보니 마약류에 대한 갈망이 커지는 야간 시간대, 저녁 6시부터 그다음날 아침 9시까지, 이때에는 대응이 어려웠습니다. 중독자가 시간·공간적 제약 없이 응급상황 등에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24시간 상담센터를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하며, 심야에 취약했던 고위험군에 대한 마약류 중독상담이 가능해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지금까지 말씀해주신 여러 대책이 효과적으로 적용이 돼서 우리나라가 다시 '마약 청정국'이 되면 좋겠네요. 이번 대책이 우리 사회를 건강한 사회로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형석 사무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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