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은정 앵커>
독일의 한류 열기는 동남아시아나 남미지역에 비해 다소 차분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독일에서 한류 활성화를 위해 케이팝과 케이푸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 현장에 박경란 글로벌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박경란 국민기자>
(장소: 독일 베를린)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젊은이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제각각 포즈를 잡습니다.
눈으로 보고 입어보면서 색과 선이 고운 한복의 아름다움과 자연스러움을 체험합니다.

인터뷰> 발레리 / 독일 베를린
"이 옷이 편안하다고 생각해요. 평소 스타일은 아니지만, 예쁘고 전통적이어서요."

독일 젊은이들은 케이팝의 명성을 잘 알고 있는데요.
서로 간에 정보를 공유하면서 한국 문화의 매력을 더 깊이 알아갑니다.

인터뷰> 발레리 / 독일 베를린
"매우 흥미롭게 생각해요. 저는 많은 관심이 있어서 지난주부터 케이팝과 한국 문화를 탐구하기 시작했어요."

케이팝 굿즈를 파는 곳은 단연 인기입니다.
소장하던 물건을 교환하거나 팔거나 사고 싶은 것을 나누는 벼룩시장에도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안네 / 독일 베를린
"많은 것을 샀어요. 우선 스트레이 키즈의 'NO EASY' 앨범을 샀고요. 그리고 필릭스 포토 카드와 오디너리의 팝 스탠드와 아스트로의 CD 앨범은 당첨돼서 3유로에 샀어요. 그리고 이거는 공짜로 가져가도 돼요."

인터뷰> 미누 / 독일 베를린
"저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점점 더 케이팝 팬이 되고 있어요. 전반적으로 한국에서 어떻게 살고, 무엇을 먹는지 그런 것들을 주로 보고 한국어에도 관심이 많아요."

한국 음식은 독일에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BTS 소속 멤버가 즐겨 먹는다는 막국수도 선보였습니다.
짜장면과 붕어빵은 줄을 설 정도입니다.

인터뷰> 린다 / 독일 베를린
"매우 맛있었어요. 원래 면 요리는 모든 종류를 좋아하는데 면 음식이어서 더 맛있었어요. 저는 채식주의자라서 고기가 들어가 있는 것은 맛보지 않는데 채식 요리에 버섯도 있어서 맛있었어요."

독일에서도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분위기는 다소 차분한 편인데요.
주독일 한국문화원은 현지 K POP 팬들과의 교류를 넓히고 한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양상근 / 주독일한국문화원장
"보다 독일에 있는 다양한 계층을 위해서 균형 있게 한국 문화를 확산하고 싶은데요. 그중에서 특히 젊은이들을 위해서는 케이팝 공연은 물론이고 그분들이 한국 가요를 즐기고 배울 수 있도록 케이팝 아카데미, 한식, 그리고 K-콘텐츠와 같은 최신의 한국 문화를 계속 전파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20대에서 40대까지 연령에 다양한 직업의 베를린 시민들이 참여했는데요.

(취재: 박경란 국민기자)

박경란 국민기자
"다음 세대를 위한 케이팝과 한식문화가 독일 사회에 특별한 이슈 문화로 자리 잡길 기대합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국민리포트 박경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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