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4년 만에 돌아온 '뚝섬 재사용 장터' 성황
등록일 : 2023.10.27 21:06
미니플레이
정예원 앵커>
기후 위기가 심각한 요즘 물건을 쉽게 버리는 과소비 행태가 사라져야 할 텐데요.
서울 뚝섬에서 재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사고 파는 장터가 4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이채원 국민기자>
(장소: 서울시 양천구)

서울의 한 주택가, 의자와 탁자 등 생활 물품이 버려져 있는데요.
웬만하면 다시 쓸만한 것도 있다 보니 뜻 있는 시민이 한마디 합니다.

인터뷰> 김현지 / 서울시 양천구
"평소 지나다니다 보면 쓸 만한 가구나 물건이 버려져 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낭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뚝섬 한강공원 광장 / 서울시 광진구)

목청 높여 손님을 불러 모으는 판매자, 모자를 놓고 흥정도 벌어집니다.
시장 같은 이곳은 다름 아닌 서울시가 운영하는 '뚝섬 재사용 장터'.
코로나19로 중단됐다 4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인터뷰> 정선희 / 서울시 서초구
"기후 변화로 (환경이) 안 좋은데, 물건들도 서로 아껴 쓰면 (환경 보호가) 되니까 이렇게 딸이랑 저희 아버지와 나왔고요."

집에서 쓰던 물건을 돗자리에 진열해 놓고 파는 사람들은 일반시민들, 가족과 함께 나온 어린이도 보입니다.

인터뷰> 송지우 / 서울시 서대문구
"오늘 그냥 신발이랑 발레용품, 양말과 가방 같은 거 팔러 나왔어요."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청년들, 다가오는 겨울에 입을 겉옷을 싼값에 샀다며 좋아합니다.

인터뷰> 박용일 / 서울시 서대문구
"3천 원~5천 원 하는 옷들이 되게 많더라고요. 그래서 보시다시피 여기서 많이 구했습니다."

모두 170여 팀이 판매자로 나선 이곳, 장바구니를 든 할머니는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더 깎아달라고 합니다.

현장음>
"이렇게 3개를 2천 원에 주면 안 될까요?"

한편에서는 자활센터에서 버려진 자전거를 수리해 10만 원 정도에 파는데요.
자전거를 새로 제작할 때 다량의 탄소가 발생하는 만큼 재생자전거는 환경보호에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김승기 / 서울 강북자활센터 자전거재활용사업단
"(방치된) 자전거들을 수거해서 다시 일반인들이 탈 수 있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따로 마련된 공간!
구슬 뽑기로 녹색실천 서약을 하면 친환경제품을 받아 갈 수 있는데요.

인터뷰> 정은지 / 서울시 강동구
"아빠랑 나왔는데 친환경 공부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현장음> 강소영 / 서울녹색구매지원센터 부스 인턴
"친환경 마크가 있는 것들을 골라서 구입해 주시면 녹색 제품을 이용하는데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난 2004년에 시작된 '뚝섬 재사용 장터'.
2019년까지 판매 참여자가 20만 팀에 방문한 시민은 570만 명, 물품 거래는 천만 점에 이르는데요.
식품과 대형가전, 그리고 가구와 의약품 등은 판매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황현진 / 서울시 강남구
"환경과 관련해서 죄책감도 훨씬 덜 수 있어서 여러모로 저희 가정 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인터뷰> 국방용 / 뚝섬 재사용 장터 담당 팀장
"재사용, 재활용이라는 가치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그것들로 환경보호도 함께 이루고자 하는 목적으로..."

(촬영: 이정임 국민기자)

사전 신청으로 일반 시민을 비롯해 기업과 단체가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재사용 장터!
주말인 오는 28일과 29일까지 열립니다.
기후 변화로 지구가 몸살을 앓으면서 자원 순환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요.
자원을 아껴쓰는 데 동참하는 마음으로 이번 주말에는 '뚝섬 재사용 장터'를 한 번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이채원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