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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만에 '광화문 월대' 복원 관심
등록일 : 2023.11.0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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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원 앵커>
최근 서울의 상징인 광화문 일대가 몰라보게 바뀌고 있는데요.
유서 깊은 '광화문 월대'가 100년 만에 복원되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도 보이는데요.
장지민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광화문 앞 월대 (1923년))

장지민 국민기자>
1920년대 광화문 앞에 보이는 긴 월대! 1866년 고종 때 만들어 중요한 국가 행사 때 왕이 백성을 만났던 소통 공간입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에 전차선로가 놓이면서 땅속으로 묻혀버렸는데요.
100년 만에 옛 모습을 되찾은 월대!

현장음>
"월대다~"
"100년 만에 복원됐대..." 
"예쁘게 찍고 가자~"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반기며 기념사진을 찍는데요.
남북 48.7m, 동서 29.7m에 양쪽은 동구릉에 남아있던 난간석 원형으로 장식했습니다.

인터뷰> 이경희 / 경기도 하남시
"아이들을 데리고 (월대를) 보여줄 겸 공부하려고 나왔는데 너무 좋네요."

인터뷰> 이소예 / 경기도 하남시
"이렇게 가족끼리 한복 입고 와서 사진 찍으니까 더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고..."

K- 문화 열풍 속 이곳에 호기심을 보이는 외국인 관광객도 많은데요.
한복을 차려입은 외국인 남녀가 월대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가 하면, 임금이 입는 옷인 어곤 차림에 익선관까지 쓰고 거닐어 보는 외국인이 보이는데요.
한국의 전통문화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외국인 가족도 있습니다.

인터뷰> 줄리안 / 프랑스 관광객
"유럽의 건축물과 많이 달라서 이런 곳에 함께 있을 수 있어 기쁩니다. 특히 한국에 와서 이곳의 문화를 알게 되니까 더욱 그렇게 느낍니다."

인터뷰> 소피 / 프랑스 관광객
"매우 감명 깊고 멋집니다."

월대 가운데에는 임금이 지나던 길인 너비 7m의 '어도'가 있는데요.
이곳을 걸어보는 사람들은 색다른 기분을 만끽합니다.

인터뷰> 오민재 / 경기도 고양시
"시간 여행 하는 것 같은 기분도 들고 되게 신기했어요."

어도의 가장 앞부분을 장식한 서수상 두 점.
상상 속 신비한 동물 조각상으로 남아있던 원형이 제자리를 찾았는데요.
사람들이 만져보기도 하고 기념사진도 찍으며 관심을 보입니다.

인터뷰> 한장무 / 경기도 성남시
"이런 내용을 알아 두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분당에서 왔습니다."

새로 복원된 광화문 현판도 눈길을 끄는데요.
원형대로 검은색 바탕에 새겨진 금색 글자! 경복궁 중건 당시 훈련대장 임태영이 쓴 한자로 광화문 원형이 완성됐음을 뜻합니다.

인터뷰> 전의건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복원정비과 사무관
"(광화문 월대 복원으로) 역사성 회복과 더불어 전통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증진된 점이 있겠고 새로운 K-관광의 랜드마크 탄생 등 관광 자원으로써 활용되는 게 있겠습니다."

(촬영: 최미숙 국민기자)

광화문 앞에서 펼쳐지는 수문장 교대식.
광화문 일대 복원과 함께 앞으로 새롭게 재현될 예정입니다.

장지민 국민기자
"100여 년 만에 복원되면서 이처럼 누구나 걸어볼 수 있게 된 광화문 월대, 유서 깊은 경복궁의 역사성을 되살린 이곳이 K-문화의 자긍심을 높이는 상징적인 장소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장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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