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국방에 나이가 있나요, 시니어 아미 출범
등록일 : 2023.11.10 20:24
미니플레이
정예원 앵커>
은퇴 세대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국가 위기 시 나라를 위해 총을 들겠다는 은퇴 세대 모임, 시니어 아미가 출범했는데요.
처음 진행된 훈련 체험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마숙종 국민기자>
(서초 과학화 예비군훈련 / 서울시 서초구)

현장음>
"황군·청군, 시니어 아미군들 무리 없이 안전하게 교전 하시기 바랍니다."

담벼락에 몸을 웅크린 채 적군을 향해 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깁니다.
도심 거리를 본뜬 시가지 전투 훈련장.
센서가 달린 조끼와 철모, 총을 착용한 시니어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실전을 방불케 하는 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피격되면 감지기가 작동해 사망, 생존자 결과 등이 훈련장 전광판에 실시간으로 나타납니다.

마숙종 국민기자
"군복을 입은 시니어들이 예비군훈련장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데요. 국가에 위기가 닥치면 앞장서겠다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시니어 아미는 국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발적으로 모인 단체인데요.
참가자 20여 명의 평균 나이가 63세로 최고령자는 75세이고, 여성도 2명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유계순 / 경기도 광명시
"국가가 불러 준다면 여성으로서 할 수 있는 일, 의료 지원이나 행정을 돕는 이런 부분은 저희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일이니까 (국가 위기 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지하철역을 그대로 옮긴 가상현실에서 시민을 위험하고 있는 적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노병들.
첨단 과학기술이 적용된 '공간인식 방탄모'와 '전자감응 전투조끼'를 착용하고 3면 멀티스크린을 향해 모의 총기로 사격 하고 있는데요.
얼굴에 주름이 깊어져 가지만 한창때 나이로 돌아간 듯 당당한 모습에 자신감이 넘칩니다.

인터뷰> 김종진 / 경기도 광명시
"제가 최고령자지만 아직 힘과 능력이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을 보니까 예비군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열심히 해서 방패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쓰겠습니다. "

현장음>
"훈련 대장님께 대하여 경례!"
"충성!"
"우리는 인구 벼랑 위기에 국가 예비 자원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비한다!"

시니어 아미 회원가입 공식 누리집
(www.seniorarmy.or.kr)

올해 창립한 시니어 아미는 50세에서 75세를 대상으로 하고, 시니어 아미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 가입을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영진 / (사)시니어아미 공동대표
"건강한 시니어들이 국가 안보를 위해서 모였습니다. 아직도 젊고 유능하기 때문에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회원이 모이면 보다 다양한 훈련 기회를 가지면서 국가 안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국가가 위기에 놓였을 때 총을 들겠다는 시니어 아미는 내년부터 시가지 전투 훈련을 확대하고 '20㎞ 행군 대회'를 여는 등 운영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국민리포트 마숙종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