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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멋 만나요, 전통 백자 체험 호응
등록일 : 2023.11.21 16:24
미니플레이
정예원 앵커>
우리 전통 도자기인 백자는 특유의 담백하고 순수한 멋이 매력인데요.
백자의 아름다움을 배우고 직접 디자인해보는 체험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배우는 체험 현장을, 주수빈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주수빈 국민기자>
단순하면서 순수한 멋이 일품인 도자기, 아름다운 우리 전통 백자의 모습인데요.

(서울공예박물관 / 서울시 종로구)

다양한 조선시대 백자를 만나볼 수 있는 서울공예박물관, 백자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이 모였습니다.

현장음>
"손 인사!"
"안녕하세요~"

교육실에서 강사가 백자 만드는 방법부터 설명합니다.

현장음>
"앞쪽에 토기와 도기는요, 흙을 빚어서 만들어요. 오른쪽에 있는 것은요, 산에 있는 돌을 으깨서 물과 섞어서 점토를 만든 다음에 만듭니다."

도자기의 역사와 함께 백자 만드는 과정을 배운 청소년들이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데요.

현장음>
"산소가 없으면 불이 안 타지 않아요?"

자리를 옮긴 학생들이 다양한 백자 표면을 만져보는 체험도 하는데요.
촉각을 통해 각기 다른 재료와 제작 기법을 알게 됩니다.

현장음>
"'재'가 무엇인지 알아요?"
"탄 거요~"
"맞아요! 나무를 태운 재요."

체험을 통해 '나만의 백자'를 어떻게 표현할지 구상해 보는데요.
이어 백자 전시장에서 조선시대 백자를 관찰합니다.
용 구름무늬부터 국화 무늬까지 여러 백자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현장음>
"여기 보시면 '청자토'를 이용했기 때문에 색깔은 청자를 띄고 있고요. 그 사이사이에 흰색 무언가가 보이나요?"

이제 '나만의 백자'에 그려 넣을 문양을 그려보는 시간, 도자기 장인이라도 된 듯 집중하는 모습인데요.

인터뷰> 박다솜 / 서울 수리초 3학년
"(제가 그린 것은) 소나무 문양이요. 예뻐서..."

공예센터에서 배부한 백자 모양의 투명판 위에 문양 그림을 척척 그려 나가는 학생들!
저마다 자신감 있게 표현해 보는데요.

인터뷰> 박성현 / 서울 수리초 5학년
"새롭고 재미있어요. 어려운 것은 없어요."

얼마쯤 지났을까.
모란 그림부터 용 그림과, 십장생, 그리고 한자인 '복'자까지 다양한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자신의 그림을 발표하면서 공유하기도 하는데요.

현장음> 김수아 / 서울 중랑초 4학년
"파란색으로 모란을 그리고 입체감을 주기 위해서 (다른) 파란색으로 그림자 진 부분을 색칠했고..."

완성한 백자 문양 그림을 보여주며 뿌듯해 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설록 / 서울 불광초 3학년
"처음에는 힘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과는 달리 잘 되어서 뿌듯했어요."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체험 결과에 교육 강사는 좋은 평가를 합니다.

인터뷰> 방수정 / 백자 체험 교육 강사
"교육실, 그리고 전시실에서 배운 모든 것을 다 녹여 낸 작품들이어서 나만의 백자를 만드는 게 최고의 수업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촬영: 조민지 국민기자)

교육을 마친 학생들에게는 박물관 선물도 주어졌는데요.
매주 화요일 한 번에 14명씩 참여하는 백자 교육은 오는 28일까지 무료로 진행되는데요.
청소년들의 관심 속에 참가자 접수가 조기 마감 되는 성황을 이뤘습니다.

주수빈 국민기자
"오랜 세월 이어져 내려온 도자기 문화를 체험하는 백자 교육 프로그램. 자라나는 아이들이 전통문화의 소중함에 새롭게 눈을 뜬 의미 있는 시간이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주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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