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은정 앵커>
노인 인구 천만 시대를 맞고 있는 요즘, 나날이 발전하는 기술은 노년 생활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화투나 장기 대신 터치스크린으로 게임을 하고, 헬스기기로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 하는 등 신종 시니어 스포츠를 즐기며 신나는 노년생활을 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정의정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현장음>
"비 내리는 명동 거리~"

정의정 국민기자
(세텍 컨벤션센터 / 서울시 강남구)

박람회장에 흥겨운 음악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저마다 준비한 의상과 소품으로 한껏 멋을 내고 끼와 재능을 자랑합니다.

현장음>
"할머니 파이팅!"

트로트 경연 무대에 오른 시니어들의 평균 연령은 70세.

정의정 국민기자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니어들이 갈고닦은 트로트 실력을 뽐내고 있는데요. 스마트 기기로 실력을 쌓은 노인 유튜브 가수와 동네 가수들의 열창에 경연장의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릅니다."

인터뷰> 조남기 / 경기도 구리시
"휴대폰에 대고 노래를 해서 유튜브에다가 올려 놔서 '남기나라'라고 치면 제 노래가 100여 곡이 있습니다."

인터뷰> 이현석 / 서울시 구로구
"동네 노인정을 다니면서 제가 봉사를 해요. 노래로..."

인터뷰> 황정희 / 대구시 동구
"젊다는 소리를 듣거든요. 노래하면 덜 늙나 봐요."

AI 기반 운동기구들과 다양한 시니어 체육 프로그램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어줍니다.

현장음>
"하나, 둘, 셋, 넷, 다섯~"

최근 경로당에 보급되고 있는 AI 기반 노래방인데요, 노래를 부르면서 건강체조도 즐길 수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 숙 / 경기도 김포시
"이런 운동을 집에서라도 아니면 경로당에 가서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하길래 제가 먼저 체험해 보고..."

인터뷰> 윤우양 / (주)대한터링협회 대표
"고령화 계층들이 운동을 통해서 병원에 잘 안 가는 상황을 만들어야 되는데, 그게 운동밖에 (방법이) 없고..."

쳇gtp 기반 서비스가 기기 작동을 어려워하는 노인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데요.
건강을 체크 하는 다양한 헬스 기기들은 고령층의 건강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이런 내용을 서버에 업로드한 다음에 AI에서 분석을 하고 판단해서..."

인터뷰> 한에녹 / 헬스케어 기기 업체 부사장
"AI 기술이라는 것은 인공지능을 사용해서 나에게 혹은 개인 맞춤형으로 훨씬 간편하고 편리해서 이용자에게, 특히 시니어분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대한노인회가 마련한 첫 시니어 전문 박람회에는 150여 개 회사와 단체가 참여해 노인 건강에서 보험, 장례문화까지 실버 라이프 스타일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는데요.
스마트 경로당 표준모델이 관심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강희성 / 대한노인회 부총장
"지금은 시니어들의 생각과 이념이 많이 달라지고 있잖아요. 스마트 경로당도 그런 기점을 확대하고 보급해서 어르신들에게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 가는 시스템을..."

(촬영: 이정임 국민기자)

내년이면 65세 이상 인구 천만 명 시대를 맞게 되는데요.
첨단기술이 시니어의 삶과 문화는 물론 실버산업에도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정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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