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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즐겨요, 신개념 스포츠 '터링' 인기
등록일 : 2023.12.1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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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원 앵커>
'터링'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전통놀이인 비석치기와 비슷한 놀이문화에 컬링을 융합한 신종 스포츠인데요.
누구나 즐길 수 있어 놀이 프로그램으로 보급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했습니다.

정의정 국민기자>
(장소: 양천50플러스센터 / 서울시 양천구)

스톤이 부딪치는 경괘한 소리가 울려 퍼지고 아이들의 응원 소리에 경기의 열기가 달아오릅니다.
공을 칠 때, 타격감이 시원하고 규칙도 어렵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터링입니다.
공간을 뜻하는 단어인 '터'에 서로 연결하다라는 R과 지속적으로 반복한다는 ing를 붙인 터링은 좁은 공간에서도 즐길 수 있는데요.
쉽고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집중력 향상과 운동 효과도 있는 새로운 스포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홍정 / 서울시 양천구
"제가 중년이기도 하고 그래서 (터링을 하면) 어르신과 초등학생 그리고 저학년 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를 가져갈 수 있겠다 싶어서..."

코로나 기간에 개발된 터링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소정의 교육을 이수하고 실기에 합격하면 지도자 자격증을 주는 교육 과정도 신설됐습니다.

현장음>
"가자, 가자!"
"밀어요, 밀어요~"
"점점 안정감이 있죠~"

터링의 배우고 가르치는 실습 교육이 한창인데요.
50플러스센터 개설된 터링교실에는 자격증을 따려는 중장년층의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호연 / 서울시 구로구
"정년 은퇴 후 앞으로 무엇을 할까 생각하던 중에 터링을 만났습니다. 8주 동안 교육받으면서 남녀노소 할 수 있는 놀이 문화와 더불어 일자리 아이템으로 생각되어 제2의 인생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인터뷰> 박찬진 / 대한터링협회 양천지부 강사
"안동까지 가서 배웠고요. 확장성이 엄청 무궁무진하고 그래서 터링을 배우게 됐어요. 현재 10여 군데에서 터링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터링 동호인은 전국에 2천여 명인데요.
사회복지시설, 경로당, 학교, 장애인 등에 빠르게 보급되고 대한터링협회를 중심으로 전국 시·도, 시·군·구에 지부가 속속 설립되면서 터링 교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미경 / 대한터링협회 대표
"현재 전국적으로 경로당이나 학교 방과후 수업과 장애인시설, 지역아동센터와 주간보호센터 등에서 다양한 일자리를 찾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50플러스센터나 이런 경로를 통해서 경력단절여성이나 새롭게 일자리를 준비하는 분들이 배워서..."

(촬영: 이정임 국민기자)

전통놀이를 기반으로 한 놀이형 경기 터링이 세대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K 스포츠로 확산되고 중장년의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정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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