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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12월, 그때 그 시절 세밑 풍경은? [응답하라 대한뉴스]
등록일 : 2023.12.2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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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앵커>
바쁘게 달려온 올 한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상점에서 흘러나오는 캐럴과 구세군 종소리로 거리가 분주했는데요.
시대가 변하면서 연말 거리 모습은 더 밝고 화려하게 바뀌었습니다.
응답하라 대한뉴스! 세밑 도심의 어제와 오늘을 마숙종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한뉴스 제97호 (1956년)
"연말을 장식하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자, 상가에는 재빨리 가지각색의 화려한 장식이 나타나 오고 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마숙종 국민기자>
12월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사랑의 종소리, 구세군 자선냄비가 오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듭니다.

대한뉴스 제345호 (1961년)
"마지막을 보내는 12월은 자선과 구호의 달입니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우리는 불우한 처지에서 눈물짓는 겨레들을 알뜰히 보살펴야 하겠습니다."

이웃 사랑의 대명사 자선냄비는 1928년 명동을 시작으로, 95년 역사를 이어오며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사랑의 종소리를 울리고 있는데요.

인터뷰> 정유나 / 경기도 광명시
"길 가다가 자선냄비 종소리를 듣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기부하고 싶어서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송혁성 / 구세군 사관학교 학생
"기부 온정이 예전과 같지 않습니다."

대한뉴스 제445호 (1963년)
"일반 시민들도 우체국 창구에 줄지어 사고 있는데, 이렇게 해서 모이는 크리스마스 실 성금은 해마다 늘어나는 결핵병 예방에 강력한 무기가 되고 있습니다."

우표 옆에 나란히 붙였던 크리스마스 실.
요즘도 해마다 발행되고 지난해 손흥민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실이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손 글씨로 쓴 카드가 SNS에 밀려 점점 사라지면서 예전보다 관심이 덜해졌습니다.

인터뷰> 최혜정 / 경기도 안양시
"옛날에는 크리스마스 실을 사고 손 글씨도 쓰면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카드를 주고받고 그랬는데 요즘은 화려해진 것에 비해 옛날 감성들이 없어져서 조금 아쉬워요."

흥겨운 캐럴, 거리를 수놓은 반짝이는 불빛, 남녀노소 모두 동심에 젖게 했던 성탄절.

마숙종 국민기자
"마음을 들뜨게 하는 캐럴은 거리에서 사라졌지만,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은 성탄절 분위기를 느끼게 해줍니다."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오면, 상점에 진열해 놓은 형형색색의 카드, 장난감, 트리 용품 등이 사람들을 유혹했었는데요.

인터뷰> 이소미 / 'ㅂ' 소품 가게 매니저
"요즘은 크리스마스 열쇠고리나 무빙인형이 잘나가고요. 지금 추가적으로 파티용품도 잘 팔리고 있습니다."

('ㅅ' 백화점 / 서울시 중구)

길 위에 서서 어두워지기를 기다렸던 사람들.
백화점 외벽이 화려한 빛으로 물들자 탄성을 지르며 상상 속 동심의 세상에 빠져듭니다.

마숙종 국민기자
"연인들이 인증샷 찍기 바쁜데요. 유통업계가 크리스마스 장식을 화려하게 꾸며 고객들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김소정 / 경기도 하남시
"너무나 웅장하고 화려해서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에 기대감이 부풀어지는 것 같아요."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온 세상이 함께 축하하고 온정과 희망을 나누는 성탄절과 연말 시대가 바뀌어도, 그 풍경은 여전히 우리를 설레게 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국민리포트 마숙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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