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버른, 참전용사 위한 '국악 공연' 열려
등록일 : 2023.12.2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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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원 앵커>
6·25 정전 70주년을 맞아 멜버른에서 우리 공관과 교민사회가 한마음이 되어 호주군 참전용사를 위한 감사의 공연을 열었습니다.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윤영철 국민기자>
(글렌에이라 시청 / 호주 코필드)
호주 빅토리아주 코필드에 있는 글렌 에이라 타운홀에 한국 전통 가락이 울려 퍼집니다.
호주에서는 쉽게 만나 볼 수 없는 공연에 객석에서는 휴대폰을 꺼내 든 손길이 분주합니다.
현장음> 한승호 / 판소리 심청가 전수자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흥겨운 우리 가락에 한국전 참전용사는 작은 어깨춤으로 화답합니다.
현장음> 한승호 / 판소리 심청가 전수자
"안녕하세요, 오늘 이렇게 이 자리에 와주신 참전용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국전 정전 70주년을 맞아 열린 전통 공연에는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4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멜버른의 우리 교민 100여 명도 함께 공연을 보면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이지은 / 호주 멜버른 교민
"6·25전쟁이라는 게 책으로만 배웠던 역사적 사실인데요. 참전용사분들과 한곳에서 같은 공연을 보고 함께 분위기를 느끼면서 역사의 산증인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뜻깊었습니다."
호주는 6.25전쟁 발발 5일 후인 1950년 6월 30일에 구축함 2척을 파견하고, 7월 1일에는 제77전투비행대대를 미 제5공군에 배속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6·25전쟁 당신 호주군은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에 도착했는데요.
가평전투 등에서 큰 공을 세운 호주군 참전용사들은 한국의 발전을 자랑스러워했습니다.
인터뷰> 브라이언 킹 / 호주군 참전용사
"대한민국은 매우 좋게 변했다고 저는 믿습니다. 호주참전용사협회 친구 한 명이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저도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전쟁 당시와는 완전히 다른 도시, 나라였다고 말했습니다."
멜버른 한국전 참전비를 찾아 헌화한 뒤 무대에 오른 젊은 단원들의 국악 가요와 검무춤보존회의 진쇠 춤에 관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는데 우리 한이 담긴 아리랑이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인터뷰> 이형환 / 중앙대학교 부총장 (한국전통공연단장)
"참전용사의 희생을 다시 기려야 되고 잊지 말아야 하며 그분들의 노력에 공연으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그분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호주 빅토리아주에 생존해 있는 참전용사는 120여 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평균 나이 90살을 넘겨 거동이 불편한 참전용사들은 가족들과 함께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메이시 / 호주군 참전용사 외손녀
"그들이 자유를 위해서 싸웠습니다. 한국은 여전히 분단되어 있지만, 예전보다 평화롭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하지는 않았지만, 그때를 생각하면 정말 슬픕니다. 하지만 모두를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인터뷰> 이창훈 / 멜버른 분관 총영사
"한국전 정전 70주년 되는 해입니다. 참전용사분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해인데요. 그래서 저희가 참전용사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한국에서 전통공연단을 초청해 무대를 보여드리는 행사입니다."
(취재: 윤영철 국민기자)
멜버른 분관은 보은의 공연과 함께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말자는 의미를 담아 25분의 참전 용사들에게 사진 앨범을 제작해 전달했습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국민리포트 윤영철입니다.
6·25 정전 70주년을 맞아 멜버른에서 우리 공관과 교민사회가 한마음이 되어 호주군 참전용사를 위한 감사의 공연을 열었습니다.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윤영철 국민기자>
(글렌에이라 시청 / 호주 코필드)
호주 빅토리아주 코필드에 있는 글렌 에이라 타운홀에 한국 전통 가락이 울려 퍼집니다.
호주에서는 쉽게 만나 볼 수 없는 공연에 객석에서는 휴대폰을 꺼내 든 손길이 분주합니다.
현장음> 한승호 / 판소리 심청가 전수자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흥겨운 우리 가락에 한국전 참전용사는 작은 어깨춤으로 화답합니다.
현장음> 한승호 / 판소리 심청가 전수자
"안녕하세요, 오늘 이렇게 이 자리에 와주신 참전용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국전 정전 70주년을 맞아 열린 전통 공연에는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4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멜버른의 우리 교민 100여 명도 함께 공연을 보면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이지은 / 호주 멜버른 교민
"6·25전쟁이라는 게 책으로만 배웠던 역사적 사실인데요. 참전용사분들과 한곳에서 같은 공연을 보고 함께 분위기를 느끼면서 역사의 산증인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뜻깊었습니다."
호주는 6.25전쟁 발발 5일 후인 1950년 6월 30일에 구축함 2척을 파견하고, 7월 1일에는 제77전투비행대대를 미 제5공군에 배속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6·25전쟁 당신 호주군은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에 도착했는데요.
가평전투 등에서 큰 공을 세운 호주군 참전용사들은 한국의 발전을 자랑스러워했습니다.
인터뷰> 브라이언 킹 / 호주군 참전용사
"대한민국은 매우 좋게 변했다고 저는 믿습니다. 호주참전용사협회 친구 한 명이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저도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전쟁 당시와는 완전히 다른 도시, 나라였다고 말했습니다."
멜버른 한국전 참전비를 찾아 헌화한 뒤 무대에 오른 젊은 단원들의 국악 가요와 검무춤보존회의 진쇠 춤에 관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는데 우리 한이 담긴 아리랑이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인터뷰> 이형환 / 중앙대학교 부총장 (한국전통공연단장)
"참전용사의 희생을 다시 기려야 되고 잊지 말아야 하며 그분들의 노력에 공연으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그분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호주 빅토리아주에 생존해 있는 참전용사는 120여 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평균 나이 90살을 넘겨 거동이 불편한 참전용사들은 가족들과 함께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메이시 / 호주군 참전용사 외손녀
"그들이 자유를 위해서 싸웠습니다. 한국은 여전히 분단되어 있지만, 예전보다 평화롭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하지는 않았지만, 그때를 생각하면 정말 슬픕니다. 하지만 모두를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인터뷰> 이창훈 / 멜버른 분관 총영사
"한국전 정전 70주년 되는 해입니다. 참전용사분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해인데요. 그래서 저희가 참전용사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한국에서 전통공연단을 초청해 무대를 보여드리는 행사입니다."
(취재: 윤영철 국민기자)
멜버른 분관은 보은의 공연과 함께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말자는 의미를 담아 25분의 참전 용사들에게 사진 앨범을 제작해 전달했습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국민리포트 윤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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