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서 꿈꿔요, 한국어에 빠진 베트남
등록일 : 2023.12.2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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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원 앵커>
요즘 K-팝과 K-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전 세계적으로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들이 많은데요.
베트남에서는 한국어 실력이 꿈을 이루게 하는 척도가 될 정도라고 합니다.
베트남에 부는 한국어 바람, 이지은 글로벌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지은 국민기자>
(베트남 하노이)
평일 아침, 하노이시의 한 한글 학당, 한글을 배우려는 베트남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현장음>
"여러분, 오늘 시험이에요, 공부 많이 했어요?"
"네~"
빈자리가 없을 만큼 가득 메운 강의실.
한국어를 배우려는 이유도, 실력도 제각각이지만 열정만큼은 어느 누구 하나 뒤지지 않습니다.
인터뷰> 마이 아잉 / 한글학당 학생
"한국말 배운 지 두 달 됐어요. 유학을 가기 위해 공부하고 있어요. 어렵긴 하지만 배우니까 쉽습니다."
인터뷰> 냐오 / 한글학당 학생
"한국어 한 달 동안 공부했어요. 저는 한국 회사에 취직하고 싶어요. 그리고 한국 여행 가고 싶어요. 한국어는 어렵지만 재미있어요."
인터뷰> 박영현 / 한글학당 교사
"베트남 사람들은 젊은 친구들이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굉장히 높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국어 공부를 하고 한국 문화를 배우려고 찾아오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베트남에서 한국어는 인기를 넘어 교육의 한 분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2021년 베트남 교육부는 제1외국어 중 하나로 한국어를 채택해 초중고에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지은 국민기자
"베트남에서 한국어 인기가 어는 정도인지 TV에서도 실감할 수 있는데요. 교육 방송채널에서도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베트남 거점 세종학당과 VTV7이 '한국어로 말해봐요' 프로그램을 공동 제작 방송하고 있는데요.
지난 8월부터 25편이 방송됐습니다.
2021년 9월에 방영된 시즌1의 높은 인기를 반영해, 5편이 더 늘어난, 총 25편으로 제작됐습니다.
시간도 매주 수요일 금요일 저녁 6시 30분 황금 시간대에 편성됐습니다.
인터뷰> 박성민 / 베트남 거점 세종학당 소장
"시즌1이 끝날 때쯤 가서는 (시청자가) 굉장히 많았고 유튜브로 다시보기 하는 것들이 많았어요. 그러다 보니까 시즌2 때는 확실히 (시즌1) 처음부터 보셨던 시청자들이 유입되는 것을 저희가 확인 할 수 있었고, 사실은 벌써 시즌3을 만들어 달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한국에 대해서 굉장히 긍정적이고 그래서 그런 에너지들이 보면 점점 확대되어 나가는 것 같아요."
'한국어로 말해봐요' 프로그램에 출연한 응우옌 씨의 한글 사랑은 남다릅니다.
취미로 시작한 한글 공부가 미래의 꿈을 꾸게 하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응우옌 띠엔 휘 / 한국어로 말해봐요 프로그램 출연자
"한국어를 많은 베트남 사람에게 소개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체계적으로 배우기 시작한 지 약 5년이 된 것 같습니다. 하노이국립외국어대학교에서 한국어 및 한국 문화 전공을 했습니다. 한국과 베트남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은 꿈이 생겼습니다."
(취재: 이지은 국민기자)
현재 베트남에 세종학당은 23곳, 수강생 수가 1만 8,000여 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습니다.
베트남에서 한국어는 단순히 취미생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업 선택과 미래의 꿈을 펼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높아진 한국어 인기에 맞춰 양질의 한국어 교육 콘텐츠 보급이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이지은입니다.
요즘 K-팝과 K-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전 세계적으로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들이 많은데요.
베트남에서는 한국어 실력이 꿈을 이루게 하는 척도가 될 정도라고 합니다.
베트남에 부는 한국어 바람, 이지은 글로벌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지은 국민기자>
(베트남 하노이)
평일 아침, 하노이시의 한 한글 학당, 한글을 배우려는 베트남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현장음>
"여러분, 오늘 시험이에요, 공부 많이 했어요?"
"네~"
빈자리가 없을 만큼 가득 메운 강의실.
한국어를 배우려는 이유도, 실력도 제각각이지만 열정만큼은 어느 누구 하나 뒤지지 않습니다.
인터뷰> 마이 아잉 / 한글학당 학생
"한국말 배운 지 두 달 됐어요. 유학을 가기 위해 공부하고 있어요. 어렵긴 하지만 배우니까 쉽습니다."
인터뷰> 냐오 / 한글학당 학생
"한국어 한 달 동안 공부했어요. 저는 한국 회사에 취직하고 싶어요. 그리고 한국 여행 가고 싶어요. 한국어는 어렵지만 재미있어요."
인터뷰> 박영현 / 한글학당 교사
"베트남 사람들은 젊은 친구들이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굉장히 높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국어 공부를 하고 한국 문화를 배우려고 찾아오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베트남에서 한국어는 인기를 넘어 교육의 한 분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2021년 베트남 교육부는 제1외국어 중 하나로 한국어를 채택해 초중고에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지은 국민기자
"베트남에서 한국어 인기가 어는 정도인지 TV에서도 실감할 수 있는데요. 교육 방송채널에서도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베트남 거점 세종학당과 VTV7이 '한국어로 말해봐요' 프로그램을 공동 제작 방송하고 있는데요.
지난 8월부터 25편이 방송됐습니다.
2021년 9월에 방영된 시즌1의 높은 인기를 반영해, 5편이 더 늘어난, 총 25편으로 제작됐습니다.
시간도 매주 수요일 금요일 저녁 6시 30분 황금 시간대에 편성됐습니다.
인터뷰> 박성민 / 베트남 거점 세종학당 소장
"시즌1이 끝날 때쯤 가서는 (시청자가) 굉장히 많았고 유튜브로 다시보기 하는 것들이 많았어요. 그러다 보니까 시즌2 때는 확실히 (시즌1) 처음부터 보셨던 시청자들이 유입되는 것을 저희가 확인 할 수 있었고, 사실은 벌써 시즌3을 만들어 달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한국에 대해서 굉장히 긍정적이고 그래서 그런 에너지들이 보면 점점 확대되어 나가는 것 같아요."
'한국어로 말해봐요' 프로그램에 출연한 응우옌 씨의 한글 사랑은 남다릅니다.
취미로 시작한 한글 공부가 미래의 꿈을 꾸게 하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응우옌 띠엔 휘 / 한국어로 말해봐요 프로그램 출연자
"한국어를 많은 베트남 사람에게 소개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체계적으로 배우기 시작한 지 약 5년이 된 것 같습니다. 하노이국립외국어대학교에서 한국어 및 한국 문화 전공을 했습니다. 한국과 베트남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은 꿈이 생겼습니다."
(취재: 이지은 국민기자)
현재 베트남에 세종학당은 23곳, 수강생 수가 1만 8,000여 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습니다.
베트남에서 한국어는 단순히 취미생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업 선택과 미래의 꿈을 펼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높아진 한국어 인기에 맞춰 양질의 한국어 교육 콘텐츠 보급이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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