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무슬림 복식문화 '히잡' 특별전 열려
등록일 : 2024.01.0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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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차연 앵커>
이슬람 국가의 여성들은 외출할 때 신체를 가리는 '히잡' 옷을 입는데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히잡’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광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히잡'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진작품도 선보여 눈길을 끄는데요.
최찬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찬규 국민기자>
(장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 광주시 동구)
빛고을 광주에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곳에 있는 아시아문화박물관에서 이슬람 복식 문화를 소개하는 특별한 전시가 열렸습니다.
전시장에 들어서자 보이는 이슬람 경전 ‘꾸란’, 선지자인 무함마드가 신의 계시를 받았다는 글이 아랍어로 쓰여 있는데요.
길을 끄는 것은 '히잡' 관련 내용, '그들을 위한 순결이라 아내들과 딸들에게 겉옷을 착용하라고 말하라'는 내용이 기록돼 있습니다.
현장음> 박소민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박물관 해설사
"유혹하는 그 어떤 것도 보여서는 안 된다...이렇게 히잡은 종교적인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번 전시는 이슬람교도인 무슬림의 복식문화인 '히잡'에 주목한 국내 최초의 전시, 나라와 민족에 따라 다양한 무슬림 여성들의 '히잡'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김성훈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교류홍보과 주무관
"무슬림의 복식문화 중 가장 상징적인 히잡을 소개하며 이슬람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기획된 전시입니다."
히잡 가운데 하나인 '차도르', 얼굴과 손을 제외하고 몸 전체를 망토로 덮는 형태로 주로 이란에서 입는 의복입니다.
니캅은 눈을 제외한 모든 신체를 덮는 형태로 사우디아라비아와 모로코 등에서 착용합니다.
부르카는 망사 형태인 눈 부위를 제외하고 온몸을 가리는 형태로 가장 보수적인 의복입니다.
관람객들은 영상 모니터를 보고 '히잡' 착용 방법을 배운 뒤 직접 입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는데요.
인터뷰> 박소은 / 광주시 남구
"그동안 영상 속에서만 보던 무슬림인의 히잡을 직접 착용해 봤는데요. 아랍 문화를 체험한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슬람 국가인 튀르키예 관광객은 히잡 착용이 서툰 관람객을 위해 도와주기도 합니다.
현장음>
"이건 정말 잘 어울려, 진짜야~"
인터뷰> 아시예 / 튀르키예 관광객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히잡 쓰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저도 원래 착용 안 하는데 지금 써보니까 더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고..."
히잡을 입고 이란의 아름다운 모스크 사원 그림을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손동휘 / 광주시 광산구
"처음 열리는 히잡 전시회라고 해서 왔는데요. 체험도 하고 다양한 종류의 히잡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예멘 출신 사진작가인 부슈라 알무타와겔의 작품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는데요.
'엄마, 딸, 인형'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9점의 연작, '히잡'으로 여성을 억압하고 존재를 지워나가는 것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인터뷰> 김태동 / 광주시 남구
"종교와 문화의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엿볼 수 있는 뜻있는 시간이 됐습니다."
인터뷰> 박소민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박물관 해설사
"관람객들은 우리 주위에 무슬림 이주노동자나 유학생이 늘고 있는데, 그들을 이해하게 된 기회였고 이슬람 문화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는 반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계 3대 종교 중 하나인 이슬람교 신자는 50여 개 나라에 18억 명이 있는데요.
무료 관람인 이번 전시는 오는 3월 17일까지 계속됩니다.
(취재: 최찬규 국민기자)
최찬규 국민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슬람 복식문화 특별전시가 관심을 끄는데요. 독특한 이슬람 문화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찬규입니다.
이슬람 국가의 여성들은 외출할 때 신체를 가리는 '히잡' 옷을 입는데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히잡’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광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히잡'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진작품도 선보여 눈길을 끄는데요.
최찬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찬규 국민기자>
(장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 광주시 동구)
빛고을 광주에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곳에 있는 아시아문화박물관에서 이슬람 복식 문화를 소개하는 특별한 전시가 열렸습니다.
전시장에 들어서자 보이는 이슬람 경전 ‘꾸란’, 선지자인 무함마드가 신의 계시를 받았다는 글이 아랍어로 쓰여 있는데요.
길을 끄는 것은 '히잡' 관련 내용, '그들을 위한 순결이라 아내들과 딸들에게 겉옷을 착용하라고 말하라'는 내용이 기록돼 있습니다.
현장음> 박소민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박물관 해설사
"유혹하는 그 어떤 것도 보여서는 안 된다...이렇게 히잡은 종교적인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번 전시는 이슬람교도인 무슬림의 복식문화인 '히잡'에 주목한 국내 최초의 전시, 나라와 민족에 따라 다양한 무슬림 여성들의 '히잡'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김성훈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교류홍보과 주무관
"무슬림의 복식문화 중 가장 상징적인 히잡을 소개하며 이슬람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기획된 전시입니다."
히잡 가운데 하나인 '차도르', 얼굴과 손을 제외하고 몸 전체를 망토로 덮는 형태로 주로 이란에서 입는 의복입니다.
니캅은 눈을 제외한 모든 신체를 덮는 형태로 사우디아라비아와 모로코 등에서 착용합니다.
부르카는 망사 형태인 눈 부위를 제외하고 온몸을 가리는 형태로 가장 보수적인 의복입니다.
관람객들은 영상 모니터를 보고 '히잡' 착용 방법을 배운 뒤 직접 입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는데요.
인터뷰> 박소은 / 광주시 남구
"그동안 영상 속에서만 보던 무슬림인의 히잡을 직접 착용해 봤는데요. 아랍 문화를 체험한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슬람 국가인 튀르키예 관광객은 히잡 착용이 서툰 관람객을 위해 도와주기도 합니다.
현장음>
"이건 정말 잘 어울려, 진짜야~"
인터뷰> 아시예 / 튀르키예 관광객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히잡 쓰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저도 원래 착용 안 하는데 지금 써보니까 더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고..."
히잡을 입고 이란의 아름다운 모스크 사원 그림을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손동휘 / 광주시 광산구
"처음 열리는 히잡 전시회라고 해서 왔는데요. 체험도 하고 다양한 종류의 히잡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예멘 출신 사진작가인 부슈라 알무타와겔의 작품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는데요.
'엄마, 딸, 인형'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9점의 연작, '히잡'으로 여성을 억압하고 존재를 지워나가는 것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인터뷰> 김태동 / 광주시 남구
"종교와 문화의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엿볼 수 있는 뜻있는 시간이 됐습니다."
인터뷰> 박소민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박물관 해설사
"관람객들은 우리 주위에 무슬림 이주노동자나 유학생이 늘고 있는데, 그들을 이해하게 된 기회였고 이슬람 문화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는 반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계 3대 종교 중 하나인 이슬람교 신자는 50여 개 나라에 18억 명이 있는데요.
무료 관람인 이번 전시는 오는 3월 17일까지 계속됩니다.
(취재: 최찬규 국민기자)
최찬규 국민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슬람 복식문화 특별전시가 관심을 끄는데요. 독특한 이슬람 문화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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