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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보러 왔어요, 태안군 어촌체험 호응
등록일 : 2024.01.1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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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차연 앵커>
귀농, 귀촌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태안군이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어촌살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요.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박세정 국민기자>
(장소: 충남 태안군)

태안군 남면 어촌마을.
아름다운 마을에 도시민들이 찾았습니다.
닷새 동안 살아보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김미정 / 강원도 횡성군
"시골살이 체험을 하고 있거든요. 바다 쪽은 어떻게 젊은 사람들이 살 수 있나 이런 것을 알아보고 싶어서 왔고, 기대됩니다."

첫날 체험은 낚시.
짜릿한 손맛을 보고 즉석에서 맛도 봅니다.

현장음>
"재미있네요, 낚시..."

(몽산포해수욕장 / 충남 태안군)

소나무 숲이 아름다운 몽산포 해변을 걷고, 갯벌에서 조개도 잡아봅니다.

현장음>
"파서 물길을 열어 줘요, 열어 주면... 잡았네!"

태안 쌀과 참외로 전통주를 만드는 양조장을 찾아 제조 과정을 알아봅니다.

현장음>
"밑에서 불을 피워요. 그러면 술의 알코올, 에탄올이 약 78도 정도에서 증발합니다~"

인터뷰> 한지윤 / 경기도 수원시
"직접 발효까지 하는 그런 과정을 설명도 듣고 궁금했던 것들 물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인터뷰> 류성국 / 서울시 서초구
"갯벌에서 체험을 하고 새벽에는 이렇게 솔모랫길, 해변 길 따라서 산책도 해봤는데 태안은 한 번 살아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한 것 같아요."

국립해상공원을 둘러보고,

현장음>
"태안의 땅 모양이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이 모양입니다."

주민과 함께하는 동네 한 바퀴.
마을 투어를 하면서 어촌마을의 매력을 느껴봅니다.

인터뷰> 정태중 / 경기도 성남시
"(태안의) 역사나 아니면 이런 마을은 왜 생겨났고, 마을들이 흩어진 이유 같은 것을 알게 됐는데..."

인터뷰> 권문선 / 태안군 남면 곰섬 문화해설사
"귀촌한 지는 18년 됐고요. 와서 자기 적성에 맞는 것을 찾는다면 태안을 즐기면서 살 수 있는 여러 가지 좋은 점이 많습니다."

닷새 동안 각자 방식대로 어촌살이를 체험한 도시민들은 자연과 바다가 함께하는 태안에 매력을 이야기합니다.

인터뷰> 배영민 / 경기도 의정부시
"자유롭게 시간 보내면서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뛸 데가 많아서 러닝을 하고 있는데 지금은 산에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지현 / 경기도 용인시
"일할 수 있는 어떤 기회나 콘텐츠가 이 도시에도 있으면 충분히 여기 와서 일하고..."

이번 어촌 살아보기는 지난 2017년부터 귀어 인구 전국 1위인 태안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한 사업의 하나인데요.
30명 모집에 5백 명이 지원할 정도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황병일 / 로컬모티브 총괄이사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관계인구가 더 증가해서 어촌 지역을 떠나지 않고 정말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그런 마을을 만들기 위한 방법을 찾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정부는 태안과 같은 어촌 살아보기 마을을 20곳으로 늘려 운영하는 등 어촌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어촌 인구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박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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