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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작가 참여, 용의 해 '세화전' 눈길
등록일 : 2024.01.3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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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차연 앵커>
올해는 갑진년 푸른 용띠 해인데요.
새해를 맞아 용을 주제로 그린 세화작품전이 '예향의 도시' 목포에서 열렸습니다.
새로운 희망을 주는 다양한 용 그림을 선보였는데요.
김남순 국민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장소: 유달미술관 / 전남 목포시)

예향의 도시 목포.
용띠 새해를 맞아 용 그림 40여 점을 선보이는 세화전이 한 미술관에서 열렸습니다.
'세화'는 조선시대에 새해를 축하하는 뜻으로 임금이 신하에게 내려주던 그림! 목포와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김명환 / 목포 유달미술관장
"평생 한 번 꿔보는 용꿈을 (표현해) 유달미술관에서 17명의 작가들이 기획 전시를 했습니다."

한 작가는 작품 넉 점을 연작으로 선보였는데요.
두 마리 용이 하늘로 힘차게 오르는 듯한 작품도 있고 구름 속에서 시퍼런 청룡 두 마리가 마주 보며 포효하는 작품도 있습니다.
그림 아랫부분에 '날마다 좋은 날, 갑진년 새해'라고 덕담을 써넣기도 했는데요.
한글로 쓴 붓글씨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현장음>
"날마다 좋은 날이 되고 소망하는 일..."

인터뷰> 김지은 / 전남 목포시
"작가들의 청룡 해를 맞이하는 마음이 다 담겨져 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 강금복 / 화가
"두 마리 용이 비룡, 하늘을 날며 힘차게 날아오르고 싱생하면서 상서로운 기운을 발하자 그런 느낌으로 표현했다고 보시면..."

상투를 튼 채 커다란 붓을 들고 용을 그리는 한 선비, 청룡의 등에 올라 채찍질하는 듯한데요.
여의주를 손에 들고 청룡과 함께 해맑게 웃는 선비 표정이 한없이 행복해 보입니다.

인터뷰> 주봉길 / 전남 목포시
"청룡의 기운을 제가 그림에서 다 받는 것 같아요. 너무 좋습니다."

작은 청룡 그림 아래에 '백 번을 실패해도 포기하지 않으면 성공한다’라고 커다랗게 쓴 글귀가 눈길을 끄는데요.
작가는 글귀에 맞춰 그림을 그렸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정희애 / 화가
"여의주·발톱·눈, 여기를 파란색으로 칠했고요. 글귀에 맞춰서 용을 표현해 봤어요."

파란 용의 머리가 붉은 태양 속에 들어갈 듯한 작품도 있고 커다란 원 안에 황금빛으로 물든 용이 푸른 여의주를 물고 있는 작품은 신비롭기도 합니다.

인터뷰> 최인수 / 전남 목포시
"새로운 기분으로 모든 게 잘 되지 않을까 그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특이한 붓글씨 작품도 선보였는데요.
용이 날고 구름이 일어난다는 의미에서 한자로 '용(龍)자'를 멋들어지게 쓴 작품도 있습니다.

현장음>
"산과 바다, 땅과 하늘 어디든지 거침없이 용솟음쳐 오르다"

시인인 작가는 이른 봄에 피는 매화를 그리고 싯구까지 쓴 문인화를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김혜경 / 시인
"가장 좋은 말로 새해에 사람들에게 희망을 북돋워 주는 글을 써보고 싶었습니다."

그림부터 서예와 시까지 다양한 용 관련 작품이 새해, 새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취재: 김남순 국민기자)

김남순 국민기자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았는데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 세화전을 감상하면서 푸른 용의 힘찬 기운을 듬뿍 받아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김남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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