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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은둔 청년 54만, 다양한 지원 방안 마련 [정책인터뷰]
등록일 : 2024.02.0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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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차연 앵커>
사람과 관계를 맺지 않거나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고립·은둔 청년이 상당히 많은데요.
통계청 조사결과를 보면 50만 명이 넘어 청년 인구의 5%나 됩니다.
이에 정부가 고립·은둔 청년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는데요.
정책인터뷰, 김세진 국민기자가 보건복지부 관계자를 만나 알아봤습니다.

(출연 : 장용진 /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총괄과 청년정책팀장)

◇ 김세진 국민기자>
저는 지금 보건복지부에 나와 있습니다. 청년정책팀 장영진 팀장님과 함께 고립·은둔 청년들을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장용진 팀장>
네, 안녕하세요.

◇ 김세진 국민기자>
우선, 이번 정책을 발표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해주시죠.

◆ 장용진 팀장>
국무조정실 주관 청년의 삶 실태조사에서 고립, 은둔 청년 규모가 약 54만 명에 달한다는 추정이 있었습니다. 54만 명 전체가 고립·은둔 청년이라기보다는 위기군 중에서 어떻게 정책 대상을 선정할지 그런 부분에 실태조사를 실시하였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대책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고립·은둔 청년은 구체적으로 어떤 청년을 말하는 것인지요?

◆ 장용진 팀장>
사회적 관계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가 그리고 외출 빈도가 어떻게 되는지 두 가지 기준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최소한의 형식적 사회관계는 있지만 급할 때 도움을 요청할 인적 지지 체계가 없는 청년을 고립청년으로 보고 있고요. 그것보다 협소하게 방 안에서조차 거의 나오지 않아서 사회적 관계 자체가 없는 청년을 은둔 청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갈수록 늘고 있는 고립·은둔 청년들을 돕기 위해서는 우선 누가 도움이 필요한지 찾는 게 먼저일 텐데요. 올해 하반기부터는 조기 발굴을 위해 '원스톱 도움창구'를 운영한다고 들었습니다. 설명해 주시죠.

◆ 장용진 팀장>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전담기관 인력을 배치한다는 내용입니다. 예를 들어서 부모님이 잘 계신데 그 밑의 청년들이 고립·은둔을 하는 경우에 현재 정책체계로는 이분들이 어디에도 잡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담인력, 그리고 전담지원기관을 배치하겠다는 내용이고요. 4개의 광역시도를 공모로 선정해서 이런 지원체계의 효과성을 검증해서 2년 뒤에 전국 확대를 목표로 하려고 합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이런 제도를 많이 알리는 것도 중요할텐데 홍보는 어떻게 해나갈 계획인가요?

◆ 장용진 팀장>
우선 고립·은둔 청년 당사자 대상으로는 인터넷 온라인 중심으로 활동하다 보니 공공사이트 중심으로 도움 요청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부모님이나 주변의 분들께서 이들을 발견했을 때 쉽게 신고하실 수 있도록 129콜센터를 개편해서 도움 요청을 받으려고 합니다. 일반 국민이 정책을 조금 더 아실 수 있도록 유튜브나 SNS를 통해서 만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올해부터 청년 지원 시범사업이 시작된다면 어떤 기관에서 전담하게 되는 건지, 그리고 어떤 프로그램과 서비스로 도움을 주게 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 장용진 팀장>
민간 수행기관을 자체 모집할 예정입니다. 사회복지법인이나 비영리기관을 중심으로 모집할텐데요. 가족관계 회복이나 소통기술 회복이라던지 이런 고립도의 단계별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고요. 회복이 되었다싶으면 공동 생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어느정도 일상 회복이 되신 분들은 고용부의 일자리사업과 연계해서 간단한 일경험까지 계획하고 있습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청년에 해당하는 대상이 19~39세까지죠. 그렇다보니 청년마다 환경과 처해 있는 상황이 다른데 어떻게 준비하고있는지, 그리고 이와 관련해 생애주기별로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셨는데요.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 장용진 팀장>
고립. 은둔에 빠지게 되는 계기가 청소년 시절부터 있습니다. 그래서 10대의 경우에는 학교와 선생님을 중심으로 아무래도 학폭이나 위기가구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심리 지원을 학교 중심으로 강화할 계획이고요. 34세 이상이나 40세가 넘어가더라도 그분들에 대해서 별도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고립·은둔의 가장 큰 고비가 직장 구직기, 취업 단계에 있는데요. 청년인턴제도나 일자리사업과 연계하는 한편 처음 직장에 들어갔을 때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도 있어서 멘토링 같은 사업들도 센터와 연계해서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아직 시범 단계인 만큼 더 빨리 체계화, 그리고 안정화하는 것이 중요할 텐데요. 앞으로 현장종사자 관리체계를 효율화할 계획이라면서요?

◆ 장용진 팀장>
3가지 측면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하나는 이분들이 사회복지사니 심리상담요원 같은 전문자격조건을 제시하고 거기에 따른 적정 급여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의 중에 있습니다. 두 번째는 정보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고요. 마지막으로 위기 청년들을 상대로 일하는 만큼 본인들도 힘듭니다. 그래서 심리 지원이나 다양한 복지수행 프로그램도 설계해서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고립·은둔 청년들이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사회에 나오는데 이번 정책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오늘 정책인터뷰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장용진 팀장>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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