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한국은행 부산본부 금고, 미술관으로 변신
등록일 : 2024.02.1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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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차연 앵커>
거액의 현금을 보관하던 은행 금고는 어떤 모습일까요?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의 지하 금고가 문화공간으로 변신했는데요.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김도형 국민기자>
(장소: 부산근현대역사관 금고미술관 / 부산시 중구)
1909년 일제강점기에 설립돼 1963년 새로 지어진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 건물입니다.
당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건물의 지하로 들어가자 육중한 철문이 보입니다.
거액의 현금을 보관하던 금고 출입구입니다.
금고실은 4개의 금고로 되어 있는데 한 일자(ㅡ)자형의 복도에서 각 금고로 출입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현장음> 이창훈 / 부산근현대역사관 금고미술관 디렉터
"구조 형태를 바꿔서 다른 형식의 전시를 보여드릴 거고요. 실제로 여기는 만 원권이 있었던 곳인데 그냥 만 원권이 아니라 사용하기 직전에 도장 찍기 전 만 원권이라고 하고..."
마치 감옥 같은 분위기의 공간에 그림이 내걸렸습니다.
은행 금고의 원형을 최대한 살린 채 문화공간으로 만든 겁니다.
김도형 국민기자
"예전엔 현금을 보관하는 곳으로 사용되었지만 지금은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4개의 금고 안은 예술작품으로 채워졌는데요.
부산의 자연과 그 속에 살고 있는 시민들의 일상, 폐문으로 만든 창작물. 청년 작가 14명의 작품은 항구도시 부산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민지 / 대구시 북구
"금고로 사용됐던 장소 안에 직접 들어와 볼 수 있어서 색다른 경험이었고 현대미술 작품들도 공간과 함께 어우러진 것을 볼 수 있어서 즐겁고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인터뷰> 안아인 / 부산시 남구
"녹슬어 있고 철장도 보여서 살짝 감옥이나 귀신의 집 같았는데 예술 작품을 보고 글자도 보니까 안 무섭고 미술관 같았어요."
2층에 마련된 기획전시실과 3, 4층 상설전시실은 야구 도시 부산의 함성과 대한민국 현대사를 이끈 부산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승연 / 경남 김해시
"건물을 그대로 살려서 멋있게 만든 점이 인상 깊었고요."
시 지정 문화재인 한국은행 부산본부 건물은 지난 2013년 부산시가 인수했는데요.
금고와 창문 등 원형을 최대한 살린 리모델링과 증축을 통해 근현대역사관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인터뷰> 이아름 / 부산근현대역사관 홍보기획 주무관
“부산근현대역사관 본관에서는 부산 근현대사에 대한 것과 현대미술까지 아우르는 전시를 관람하실 수 있고...”
인터뷰> 이아름 / 부산근현대역사관 홍보기획 주무관
"별관에서는 인문학 거점 공간으로써 다양한 인문학과 부산의 기록에 대한 이야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취재: 김도형 국민기자)
한국은행 부산본부 옛 건물과 인근에 있는 백산 기념관, 임시수도기념관 등 역사가 담긴 공간들은 각종 공연과 행사가 열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조성됩니다.
국민리포트 김도형입니다.
거액의 현금을 보관하던 은행 금고는 어떤 모습일까요?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의 지하 금고가 문화공간으로 변신했는데요.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김도형 국민기자>
(장소: 부산근현대역사관 금고미술관 / 부산시 중구)
1909년 일제강점기에 설립돼 1963년 새로 지어진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 건물입니다.
당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건물의 지하로 들어가자 육중한 철문이 보입니다.
거액의 현금을 보관하던 금고 출입구입니다.
금고실은 4개의 금고로 되어 있는데 한 일자(ㅡ)자형의 복도에서 각 금고로 출입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현장음> 이창훈 / 부산근현대역사관 금고미술관 디렉터
"구조 형태를 바꿔서 다른 형식의 전시를 보여드릴 거고요. 실제로 여기는 만 원권이 있었던 곳인데 그냥 만 원권이 아니라 사용하기 직전에 도장 찍기 전 만 원권이라고 하고..."
마치 감옥 같은 분위기의 공간에 그림이 내걸렸습니다.
은행 금고의 원형을 최대한 살린 채 문화공간으로 만든 겁니다.
김도형 국민기자
"예전엔 현금을 보관하는 곳으로 사용되었지만 지금은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4개의 금고 안은 예술작품으로 채워졌는데요.
부산의 자연과 그 속에 살고 있는 시민들의 일상, 폐문으로 만든 창작물. 청년 작가 14명의 작품은 항구도시 부산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민지 / 대구시 북구
"금고로 사용됐던 장소 안에 직접 들어와 볼 수 있어서 색다른 경험이었고 현대미술 작품들도 공간과 함께 어우러진 것을 볼 수 있어서 즐겁고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인터뷰> 안아인 / 부산시 남구
"녹슬어 있고 철장도 보여서 살짝 감옥이나 귀신의 집 같았는데 예술 작품을 보고 글자도 보니까 안 무섭고 미술관 같았어요."
2층에 마련된 기획전시실과 3, 4층 상설전시실은 야구 도시 부산의 함성과 대한민국 현대사를 이끈 부산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승연 / 경남 김해시
"건물을 그대로 살려서 멋있게 만든 점이 인상 깊었고요."
시 지정 문화재인 한국은행 부산본부 건물은 지난 2013년 부산시가 인수했는데요.
금고와 창문 등 원형을 최대한 살린 리모델링과 증축을 통해 근현대역사관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인터뷰> 이아름 / 부산근현대역사관 홍보기획 주무관
“부산근현대역사관 본관에서는 부산 근현대사에 대한 것과 현대미술까지 아우르는 전시를 관람하실 수 있고...”
인터뷰> 이아름 / 부산근현대역사관 홍보기획 주무관
"별관에서는 인문학 거점 공간으로써 다양한 인문학과 부산의 기록에 대한 이야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취재: 김도형 국민기자)
한국은행 부산본부 옛 건물과 인근에 있는 백산 기념관, 임시수도기념관 등 역사가 담긴 공간들은 각종 공연과 행사가 열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조성됩니다.
국민리포트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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